'반려견 하트 사건' 마을 주민들이 뱉은 황당한 말

'반려견 하트 사건' 마을 주민들이 뱉은 황당한 말

2016.10.12. 오후 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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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하트 사건' 마을 주민들이 뱉은 황당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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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반려견 하트를 잡아먹은 주민들이 사는 전북 익산에서 나온 인터뷰 내용이 네티즌들의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MBC '리얼스토리-눈'에서는 최근 실종된 반려견을 잡아먹어 논란이 된 '강아지 하트 사건'을 다뤘습니다.

하트를 잡아먹은 것으로 알려진 주민들이 사는 전북 익산의 마을을 찾은 제작진은 주민들에게 인터뷰를 요청했습니다.

제작진이 하트에 대해 묻자 주민들은 "그렇게 중요한 것 같으면 (하트를) 바깥에 못 나가도록 묶어서 잘 키우던지"라며 "강아지 관찰을 잘 못 했어요. 그 여자가"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른 주민 또한 "원래 시골에서는 죽은 개를 주워다가 잡아먹는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잃어버려서 죽은 개면 당연히 잡아먹어도 된다는 태도에 네티즌들은 "어쩜 저렇게 뻔뻔하냐", "조금도 미안한 기색이 없어 보인다", "언제부터 남의 개를 먹는 게 당연했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화를 감추지 못했습니다.

반려견도 가족의 한 구성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만큼, 개를 식용으로 여기는 일부 시골 주민들의 인식에도 변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YTN PLUS 이은비 모바일PD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MBC '리얼스토리-눈'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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