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미르 재단 의혹' 차은택 고발

시민단체, '미르 재단 의혹' 차은택 고발

2016.10.11. 오후 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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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는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의 핵심 인물 가운데 한 명으로 거론되는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차 전 단장을 비롯한 의혹 관련 인물들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제3자 뇌물수수 또는 뇌물공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 등으로 추가 고발한다고 밝혔습니다.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지난달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의 설립과 모금 등에 청와대가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을 밝혀달라며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와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허창수 전경련 회장 등을 고발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오늘 오후 윤영대 투기자본감시센터 대표를 불러 기존에 고발한 두 재단 의혹과 관련해 고발인 조사를 진행합니다.

미르와 K스포츠재단은 설립 과정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8백억 원에 가까운 대기업 출연금을 순식간에 모은 점 등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핵심 인물로 떠오른 차 전 단장은 각종 직책 임명과 정부 관련 홍보 등에서 여러 특혜를 받고, 미르재단 인사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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