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층 임플란트, 우선 '잇몸뼈 상태' 확인하세요!

노년층 임플란트, 우선 '잇몸뼈 상태' 확인하세요!

2016.09.18. 오전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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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7월부터 임플란트와 틀니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이 65세 이상으로 확대되면서 더 많은 노년층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런데 노년층은 잇몸뼈가 부실하거나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가 많아 임플란트 시술을 받기 전 꼼꼼하게 따져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70살 허만억 씨는 10년 전부터 치아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음식을 제대로 씹지 못해 최근에는 소화 기능도 떨어지면서 치과를 찾았습니다.

[허만억 / 임플란트 시술 환자 : 이가 좀 시원찮아서 기다리다 나이가 좀 들어서 안 하려고 하다가 이번에 국가에서 이렇게 좋게 해 줘서 이를 하게 됐습니다.]

노년층의 임플란트 시술에서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잇몸뼈 상태입니다.

잇몸뼈가 부실하면 바로 임플란트 시술을 하기 어려워 뼈 이식 임플란트를 시술하게 됩니다.

환자 자신의 뼈나 인공 뼈를 이식해 뼈의 양을 늘린 후 시술하는 것으로 엉덩이뼈와 턱뼈를 주로 사용합니다.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내과 의사와의 협진을 통해 시술 전에 혈압과 혈당에 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고혈압 환자는 지혈을 잘 안 되게 하는 아스피린 등 약물 복용을 시술 5일 전부터는 중단하고, 당뇨 환자는 저혈당 방지를 위해 아침을 먹고 당뇨약을 복용한 뒤 1시간 정도 후에 시술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성용 / 치과 전문의 : 노인층 임플란트에서 가장 고려해야 할 사항은 잇몸뼈 상태를 고려해야 하고 당뇨, 고혈압 등 전신질환이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잘 콘트롤하고...]

임플란트는 시술도 중요하지만, 관리 역시 꼼꼼하게 해야 합니다.

기존의 치아처럼 양치질을 잘해서 청결하게 관리해야 염증도 예방하고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점검해 필요하면 신속히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YTN 임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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