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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헌철 /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연구센터장
[앵커]
그러면 전문가 연결해서 이번 지진의 성격 다시 한 번 따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지헌철 지진연구센터장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지질연구센터장님이십니다. 센터장님도 이번 지진, 우리나라에서 처음이시죠?
[인터뷰]
네, 그렇습니다.
[앵커]
어떤 지진이라고 지금까지 파악하고 계십니까?
[인터뷰]
일단 이번 지진은 양산단층의 서쪽에서 지하 12~13km의 깊은 곳에서 발생했습니다.
[앵커]
지하 12~13km가 진앙지라고요?
[인터뷰]
12~13km요. 그러니까 지표로부터 12~13km의 깊은 곳에서 발생했고 또 주된 에너지가 고주파가 되다 보니까 상대적으로 같은 규모에 비하면 좀 다행스럽게도 상대적으로 피해가, 물론 피해가 많이 발생했습니다마는 규모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피해가 다행스럽게 낮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센터장님, 이게 중요한 말씀이신 것 같은데 어려운 얘기니까요. 제가 초등학교 6학년이라고 생각하고 쉽게 말씀해 주십시오. 에너지가 지금 고주파라서 5.8의 규모에 비해서는 피해가 적었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에너지가 고주파인 경우는 어떤 얘기를 말씀하시는 거죠?
[인터뷰]
일단 구조물이 피해를 보려면 적어도 11층 이하에서 피해를 봅니다. 그러니까 1층 건물을 1헤르쯔, 그다음에 10층 건출은 2헤르츠의 피해를 봅니다. 그런데 이번 5. 8의 에너지의 주된 에너지가 20~30헤르츠에 모여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물론 10헤르츠 이하의 에너지도 있습니다마는 주된 에너지가 고주파에 있다 보니까 상대적으로, 물론 많은 사람들이 느끼고 특히 아마 선반이나 이런 데 물건은 많이 떨어질 겁니다.
고주파의 특성에 의해서 그런 팻말이라든지 탁상이라든지는 많이 피해를 보지만 가장 중요한 구조물의 피해는 10헤르츠 이하, 특히 1헤르츠 근처에 갈수록 피해가 급격히 증가를 하는데 이번에는 다행스럽게도 고주파의 에너지가 많은 지진이었기 때문에 그 규모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피해가 작았던 그런 지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쉽게 얘기해서 이번에 고주파, 그러니까 헤르츠대는 숫자는 잘 모릅니다마는 건물 자체를 흔드는 지진이 있고 건물보다는 그 안에 있는 구조물, 전등이라든가 선반에 있는 물건이라든가 이런 게 잘 떨어지는 지진이 있는데 이번에는 선반에 있는 물건이나 등이 흔들리는 지진이었지 건물 전체의 지축이 흔들리는 그러니까 기둥이 흔들리거나 그런 지진은 아니었다는 거군요?
[인터뷰]
물론 기둥도 흔들리고 많이 아마 아파트에 사시는 분들은 건물이 막 삐삐 소리가 나고 굉장히 놀랐을 겁니다마는. 왜냐하면 그런 에너지도 있기 때문에. 다만 그 에너지가 상대적으로 고주파에 있고 저주파에 닿다 보니까 구조물에 직접적인 피해가 약했던 거죠.
보통 일반적으로 규모가 한 5.8이나 6 정도 되면 10헤르츠 이하의 주된 에너지가 발생해야 됩니다. 그래서 구조물에 영향을 주게 되는데...
[앵커]
땅을 밑으로 흔드는 지진이어야 되는데 그게 아니군요?
[인터뷰]
밑으로 되는 게 아니라 주파수는 일종의 공명을 해야 됩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흔히 피아노를 배우시는 분을 보면 위에 보면 똑딱이라고 해서 똑딱똑딱 하는 게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것을 위로 올리면 똑딱똑딱 천천히 하고 밑으로 내리면 또또또 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게 고유 주파수입니다. 그러니까 건물마다 높이에 따라서 고유 주파수가 있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대로 보통 10층 건물이 1헤르츠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에너지가 20~30헤르츠에 있다 보니까 구조물에 피해를 주는 10헤르츠에 상대적으로 작아서 아까 말씀드린 대로 선반이나 이런 데, 또 많은 사람들이 굉장히 놀라고 그렇겠지만 다행스럽게도 구조물에 큰 피해를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것이 인명피해로 연결되는 그런 것이 상대적으로 낮아서 그것이 굉장히 다행스럽게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지헌철 한국지진연구센터장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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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러면 전문가 연결해서 이번 지진의 성격 다시 한 번 따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지헌철 지진연구센터장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지질연구센터장님이십니다. 센터장님도 이번 지진, 우리나라에서 처음이시죠?
[인터뷰]
네, 그렇습니다.
[앵커]
어떤 지진이라고 지금까지 파악하고 계십니까?
[인터뷰]
일단 이번 지진은 양산단층의 서쪽에서 지하 12~13km의 깊은 곳에서 발생했습니다.
[앵커]
지하 12~13km가 진앙지라고요?
[인터뷰]
12~13km요. 그러니까 지표로부터 12~13km의 깊은 곳에서 발생했고 또 주된 에너지가 고주파가 되다 보니까 상대적으로 같은 규모에 비하면 좀 다행스럽게도 상대적으로 피해가, 물론 피해가 많이 발생했습니다마는 규모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피해가 다행스럽게 낮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센터장님, 이게 중요한 말씀이신 것 같은데 어려운 얘기니까요. 제가 초등학교 6학년이라고 생각하고 쉽게 말씀해 주십시오. 에너지가 지금 고주파라서 5.8의 규모에 비해서는 피해가 적었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에너지가 고주파인 경우는 어떤 얘기를 말씀하시는 거죠?
[인터뷰]
일단 구조물이 피해를 보려면 적어도 11층 이하에서 피해를 봅니다. 그러니까 1층 건물을 1헤르쯔, 그다음에 10층 건출은 2헤르츠의 피해를 봅니다. 그런데 이번 5. 8의 에너지의 주된 에너지가 20~30헤르츠에 모여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물론 10헤르츠 이하의 에너지도 있습니다마는 주된 에너지가 고주파에 있다 보니까 상대적으로, 물론 많은 사람들이 느끼고 특히 아마 선반이나 이런 데 물건은 많이 떨어질 겁니다.
고주파의 특성에 의해서 그런 팻말이라든지 탁상이라든지는 많이 피해를 보지만 가장 중요한 구조물의 피해는 10헤르츠 이하, 특히 1헤르츠 근처에 갈수록 피해가 급격히 증가를 하는데 이번에는 다행스럽게도 고주파의 에너지가 많은 지진이었기 때문에 그 규모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피해가 작았던 그런 지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쉽게 얘기해서 이번에 고주파, 그러니까 헤르츠대는 숫자는 잘 모릅니다마는 건물 자체를 흔드는 지진이 있고 건물보다는 그 안에 있는 구조물, 전등이라든가 선반에 있는 물건이라든가 이런 게 잘 떨어지는 지진이 있는데 이번에는 선반에 있는 물건이나 등이 흔들리는 지진이었지 건물 전체의 지축이 흔들리는 그러니까 기둥이 흔들리거나 그런 지진은 아니었다는 거군요?
[인터뷰]
물론 기둥도 흔들리고 많이 아마 아파트에 사시는 분들은 건물이 막 삐삐 소리가 나고 굉장히 놀랐을 겁니다마는. 왜냐하면 그런 에너지도 있기 때문에. 다만 그 에너지가 상대적으로 고주파에 있고 저주파에 닿다 보니까 구조물에 직접적인 피해가 약했던 거죠.
보통 일반적으로 규모가 한 5.8이나 6 정도 되면 10헤르츠 이하의 주된 에너지가 발생해야 됩니다. 그래서 구조물에 영향을 주게 되는데...
[앵커]
땅을 밑으로 흔드는 지진이어야 되는데 그게 아니군요?
[인터뷰]
밑으로 되는 게 아니라 주파수는 일종의 공명을 해야 됩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흔히 피아노를 배우시는 분을 보면 위에 보면 똑딱이라고 해서 똑딱똑딱 하는 게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것을 위로 올리면 똑딱똑딱 천천히 하고 밑으로 내리면 또또또 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게 고유 주파수입니다. 그러니까 건물마다 높이에 따라서 고유 주파수가 있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대로 보통 10층 건물이 1헤르츠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에너지가 20~30헤르츠에 있다 보니까 구조물에 피해를 주는 10헤르츠에 상대적으로 작아서 아까 말씀드린 대로 선반이나 이런 데, 또 많은 사람들이 굉장히 놀라고 그렇겠지만 다행스럽게도 구조물에 큰 피해를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것이 인명피해로 연결되는 그런 것이 상대적으로 낮아서 그것이 굉장히 다행스럽게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지헌철 한국지진연구센터장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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