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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묻지 마 살인 가해자 김 씨가 재판장 증언대에서 피해자 어머니를 보자 시선을 피하는 등의 행동을 보였습니다.
지난 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유남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 피해자 어머니는 가해자 김 씨의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피해자 어머니는 한 시간 가까이 증언대에서 딸의 억울함을 풀어 주기 위해 가해자의 엄벌을 눈물로 호소했습니다.
피해자 어머니가 증언대에 있는 동안 가해자 김 씨는 고개를 숙이거나 상체를 돌려 시선을 피했습니다.
또, 버릇처럼 안경테를 만지던 행동은 더 잦아졌습니다.
하지만 표정에는 그 어떤 뉘우침도 미안함도 없이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김 씨의 모습을 보고 있던 피해자 오빠는 어머니의 증인신문이 끝나자마자 김 씨를 향해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가해자 김 씨는 지난 5월 17일 새벽 서울 서초구의 한 상가 건물 화장실에서 23살 A 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YTN PLUS 이은비 모바일PD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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