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남성이 어머니 찌른 뒤 자살

30대 남성이 어머니 찌른 뒤 자살

2016.08.28. 오전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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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0대 남성이 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스스로 목숨을 끊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버스와 승용차가 정면으로 부딪쳐 버스가 인도까지 돌진하는 아찔한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60대 어머니와 30대 아들이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된 것은 어제 오후 3시쯤.

발견 직후 이 씨 모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아들은 끝내 숨졌습니다.

[이웃 주민 : 아들하고 엄마하고 둘이 있다가 무슨 일이 있었나 봐요. 우리는 내용은 모르지요. 가정사로 그렇게 됐으니까.]

이 씨는 병원 이송 과정에서 아들이 자신을 흉기로 찌른 뒤 자해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선 승용차를 따라 차량 한 대가 좌회전하는 순간, 버스가 그대로 돌진해 승용차와 정면으로 충돌합니다.

사고가 난 건 어젯밤 9시쯤.

사고 충격으로 승용차는 여러 번 돈 뒤에야 겨우 멈췄고, 버스는 전신주를 들이받기까지 합니다.

[허철영 / 당시 목격자 : 차가 박았을 때 저한테 오는가 싶어서 깜짝 놀랐거든요. 죽는구나 싶을 정도로 파편이 많이 튀어서…]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44살 김 모 씨와 시내버스 승객 등 15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직진 신호에서 좌회전하려던 승용차가 반대에서 오던 시내버스와 부딪쳐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간 경기 성남시 정자동에서는 달리던 승용차에서 불이 났다가 10분 만에 꺼졌습니다.

불이 번지기 전 운전자는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차량이 모두 탔습니다.

YTN 김승환[k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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