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물류창고 중소기업에 반값 제공

대기업 물류창고 중소기업에 반값 제공

2016.07.26. 오후 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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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중소기업의 경우 물류비용이 경영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됩니다.

지자체의 중개로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물류시설을 저렴하게 제공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기업이 만든 제품을 보관하는 널찍한 물류창고.

아직 많은 제품이 들어오지 않아 여유 공간이 많습니다.

2천여㎡ 규모의 이 물류창고에 들어오는 물건은 모두 중소기업이나 협동조합이 생산한 제품.

그동안 변변한 물류창고를 마련하기 어렵거나 물류비용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던 업체들이 사용하는 곳입니다.

[노만응 / 중소기업 대표 : 경기도에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비용도 사설 창고에 비해서 30% 정도 싸고 안정적으로 장기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에 문을 연 이 물류창고는 경기도 제1호 '공공물류센터'.

경기도의 중재로 대기업이 물류창고를 57개 중소기업에 시중의 반값에 제공하는 겁니다.

공공물류센터는 이번에 문을 연 2천㎡ 외에 만2천㎡가 추가로 제공됩니다.

이렇게 되면 공공물류센터를 이용하면서 혜택을 볼 수 있는 중소기업이 수백 개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남경필 / 경기도지사 : 여기 오시는 중소기업은 반값에 이 물류센터를 쓰죠, 그러면 아마 제품가격이 훨씬 떨어질 겁니다. 그러면 경쟁력이 생기겠죠.]

경기도는 앞으로 화성시 등 도내 곳곳에 이런 공공물류센터를 추가로 조성해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기업, 협동조합 등에 혜택을 줄 계획입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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