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 유치원도 내일 집단휴업...재정지원 확대 요구

정부의 맞춤형 보육 시행에 반발해 일부 어린이집들에 이어 사립유치원들도 재정지원 확대를 요구하며 내일 집단 휴업을 예고했습니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소속 사립 유치원 3천5백여 곳은 오는 30일 임시 휴업하고 서울광장에 모여 '유아교육 평등권 확보를 위한 전국 학부모대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번 집단 휴업에 참여하는 사립 유치원은 전체 4천 2백여 곳 중 83%를 넘습니다.

사립 유치원들은 정부 재정 지원이 국공립 유치원에 비해 크게 부족하다면서 이를 확대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집회 참가 목적의 집단 휴업은 명백한 불법이라며 행정처분 등 엄정 대처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