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파제에서 승용차 추락...돼지 4천 마리 화재로 폐사

방파제에서 승용차 추락...돼지 4천 마리 화재로 폐사

2016.06.25. 오전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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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의 한 방파제에서 승용차가 바다에 빠져 탑승자가 안에 갇혔다가 겨우 구조됐습니다.

전남 해남에서는 양돈장에 불이 나 돼지 수천 마리가 불에 타 죽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임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승용차에 붙은 불길이 훨훨 타오릅니다.

한편에서는 다른 승용차 한 대가 뒷부분이 심하게 부서진 채 널브러져 있습니다.

오늘 새벽 1시 20분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 대천나들목 부근을 달리던 승용차가, 앞서 중앙분리대와 부딪쳐 멈춰 있던 다른 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사고가 난 뒤 폭발음과 함께 차에 불이 붙었지만, 운전자들이 제때 차에서 빠져나와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윤 씨가 멈춰 있던 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승용차 한 대가 물 밖으로 천천히 끌려 나옵니다.

어젯밤 9시 반쯤 부산 기장군 죽성 방파제에서 승용차 한 대가 바다로 추락했습니다.

사고가 나자 운전자였던 남성은 차에서 빠져나오는 데 성공했지만, 함께 타고 있던 여성은 그대로 가라앉았다가 겨우 구조됐습니다.

경찰은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전남 해남군 황산면에서는 한 양돈장에서 불이 나 돼지 4천여 마리가 불에 타거나 연기에 질식해 죽었습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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