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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한국인 선교사를 살해한 현지인 피의자를 우리 경찰과 필리핀 경찰이 공조 수사를 벌여 검거했습니다.
경찰청은 한인 선교사 57살 심재석 씨를 살해한 혐의로 필리핀인 25살 E 씨가 지난 27일 검거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피의자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20일 새벽 4시 반쯤 필리핀 안티폴로 인근 타이타이에 있는 심 씨의 자택에서 심 씨에게 둔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우리 경찰은 범행 당일 과학수사 요원 3명을 현지에 급파해 합동감식을 벌였고, 범행 현장 주변 CCTV를 분석해 피의자를 특정한 뒤 현지 경찰이 탐문 수사를 벌인 끝에 피의자를 붙잡았습니다.
이 피의자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심 씨 집에서 잠을 자다가 심 씨가 손전등을 비추면서 소리를 지르자 놀라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습니다.
E 씨의 집에서는 피해자의 노트북 가방과 USB도 발견돼 현지 경찰이 강도 살인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조성호 [chosh@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경찰청은 한인 선교사 57살 심재석 씨를 살해한 혐의로 필리핀인 25살 E 씨가 지난 27일 검거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피의자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20일 새벽 4시 반쯤 필리핀 안티폴로 인근 타이타이에 있는 심 씨의 자택에서 심 씨에게 둔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우리 경찰은 범행 당일 과학수사 요원 3명을 현지에 급파해 합동감식을 벌였고, 범행 현장 주변 CCTV를 분석해 피의자를 특정한 뒤 현지 경찰이 탐문 수사를 벌인 끝에 피의자를 붙잡았습니다.
이 피의자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심 씨 집에서 잠을 자다가 심 씨가 손전등을 비추면서 소리를 지르자 놀라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습니다.
E 씨의 집에서는 피해자의 노트북 가방과 USB도 발견돼 현지 경찰이 강도 살인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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