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다양한 색 과일이 몸에도 좋아

작고 다양한 색 과일이 몸에도 좋아

2016.05.26. 오후 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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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근래 들어 크기가 작고 다양한 색깔의 과일이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로 편리한 점이 많고 특히 색깔에 따라 기능성 성분이 달라 골라 먹는 재미도 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커다란 방울토마토 농장입니다.

넓은 면적에 비닐하우스를 짓느라 적지 않은 비용이 들었지만, 연간 순수익 2억 원이 넘는 고소득 농가입니다.

이곳에서 생산하는 방울토마토는 길쭉한 타원형의 붉은 대추형.

농장주가 수십 년 경험으로 터득한 기술을 접목해 달고 부드러운 맛을 냅니다.

[김형주 / 경기도 평택시 마두리 : 소비자들이 맛도 좋고 건강에 좋은 식품이라고 많이 찾아주셔서 농사짓는 데 재미도 있고 참 좋습니다.]

농촌진흥청이 과일 연구에서 주력하는 분야는 크기가 작고 다양한 색을 구현하는 기술.

보통 토마토보다 작은 방울토마토는 물론 농진청이 개발한 검정과 노랑, 초록 등 오색토마토가 소비자들의 구미에 딱 들어맞습니다.

주먹 두 개 크기 정도의 수박과 주먹 하나보다 작은 참외도 인기입니다.

[김유리 / 경기도 수원시 율전동 : 한입에 쏙 들어가서 먹기에도 좋고 색깔도 알록달록하니 보기에도 좋고 성분도 더 다양할 것 같아서 몸에도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실제로 빨간 토마토에는 심혈관 질환에 좋은 성분이 많고 검은색은 노화방지, 노란색은 면역력, 초록색 토마토는 피로 회복에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최지원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연구사 : 1인 가구의 증가 등 생활 패턴 변화에 따라 작은 과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신선 과일채소의 신선도 유지뿐 아니라 기능성 편의성 향상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소비 경향에 맞춘 연구 전략으로 농가소득도 높이고 소비자들의 건강도 함께 챙길 수 있습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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