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재벌 아들인데"...가짜 부모 고용 결혼사기

[영상] "재벌 아들인데"...가짜 부모 고용 결혼사기

2016.05.25. 오후 12:0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수백억 대 자산가인 재벌가 도련님이자, 대학병원 의사라고 신분을 속여 억대 결혼 사기를 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식당 안으로 갑자기 들이닥친 경찰이 중년 부부를 둘러쌉니다.

경찰이 물건을 압수하고, 서 있던 남성은 고개를 떨굽니다.

이 남성은 자신을 재벌가 도련님인 대학병원 의사로 속이고 결혼 사기를 쳤습니다.

부모 역할 대행 사이트에서 가짜 부모까지 고용해 결혼할 여성을 속였습니다.

상견례를 마친 뒤, 명품 시계 등 예물 1억 원어치를 받았습니다.

그리고는 뚜렷한 이유 없이 수개월 동안 결혼식을 미루다 덜미가 잡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남성은 고등학교 학력이 전부이며, 12년 전 결혼해 자녀까지 있는 유부남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사기 등의 혐의로 35살 김 모 씨를 구속하고 가짜 재력가 부모 역할을 한 59살 김 모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박서경 [psk@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