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취해 공사장서 10시간 동안 자살소동

마약 취해 공사장서 10시간 동안 자살소동

2016.02.11. 오후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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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에 취해 공사장 철제 구조물에 올라가 자살 소동을 벌인 3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35살 이 모 씨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과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 3일 낮 12시 40분쯤, 서울 성동구 용답동의 한 공사현장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상태로 깊이 15M짜리 구조물에 올라 10시간 동안 자살소동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이 씨는 억울하게 수감 생활을 했다며 횡설수설했고 팔에서는 주삿바늘 자국과 가방에서는 주사기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소변검사 결과 이 씨의 필로폰 투약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마약 투약 등 전과 8범인 이 씨는 지난해 필로폰 투약으로 구속수감 됐다가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지난달 20일 풀려났지만, 보름 만에 마약을 또 투약했습니다.

홍성욱[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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