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1잔 마시고 졸음운전하다 승용차 전소

소주 1잔 마시고 졸음운전하다 승용차 전소

2016.02.11. 오전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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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운전자가 술을 마시고 졸음운전을 하다 승용차가 넘어져 불에 탔습니다.

축사에서 불이 나 돼지 950마리가 죽는 등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옆으로 넘어져 있는 차에서 시뻘건 불길이 활활 타오릅니다.

경기도 의왕의 한 도로에서 달리던 승용차가 옆으로 넘어진 건 어젯밤 9시 40분쯤.

곧바로 차에 불이 붙어 완전히 탔지만 운전자 37살 원 모 씨는 대피해 다치지 않았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원 씨는 소주 1잔을 마시고 졸음운전을 하다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습니다.

앞서 세종시 장군면 대교리에서는 돼지 축사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돼지 950마리가 타 죽으며 2억여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주택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어젯밤 11시 10분쯤 전북 전주시 덕진구에 있는 1층짜리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집주인이 음식물을 조리하다가 불티가 튀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강원도 원주시에 있는 2층짜리 단독주택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일가족 4명은 무사히 대피했고 주택 일부가 타 4천백만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1층 천장에 있는 벽난로 배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승용차의 엔진에서 불이 시작돼 순식간에 차량 전체를 집어삼켰습니다.

이 불로 차량이 완전히 타 천백만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YTN 강희경[kangh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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