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비리' 금품로비 무기중개상 영장 청구

무기 도입과 납품 과정에서 수억 원대 금품로비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는 무기중개상에 대해 영장이 청구됐습니다.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은 어제 뇌물 공여 혐의 등으로 무기중개업체와 방산부품 납품업체 대표 함 모 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함 씨는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국책연구기관 연구원 등에게 해상작전헬기 중개 사업과 관련해 편의를 봐달라며 수억 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지난 2013년 전차용 조준경 핵심 부품을 납품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대기업 계열 방산업체 임원에게 수천만 원을 준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합수단은 함 씨가 운영하는 회사들이 각종 방산비리와 연루됐다는 정황이 드러난 만큼 함 씨를 구속 수사해 추가 범행 여부를 확인하고, 군 고위 관계자 등과의 연루 의혹을 푼다는 방침입니다.

김주영[kimjy0810@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