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문' 밀물로 차량 침수 피해 잇따라

'슈퍼문' 밀물로 차량 침수 피해 잇따라

2015.09.30. 오전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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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른바 '슈퍼문'의 영향으로 달의 인력이 강해지면서 조수 간만의 차가 매우 커졌는데요, 빠르고 강한 밀물 때문에 해안가나 선착장 등에 세워놓았던 차가 침수되는 사고가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화면 함께 보시죠.

인천 측도의 바닷가.

차량 한 대가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잠겨 있습니다.

섬 주변 길에 잠시 세워둔 차가 갑자기 불어난 바닷물에 침수된 겁니다.

하루 뒤 인천 연안부두 근처에서도 차량 여러 대가 바닷물에 잠겼습니다.

역시 밀물이 순식간에 들어차면서 차들이 피할 틈도 없이 잠겨버렸습니다.

이른바 '슈퍼문' 때문에 벌어진 일입니다.

달과 지구 사이 거리가 가장 가까워졌을 때 뜨는 밝고 큰 달을 '슈퍼문'이라고 부르는데요, 달의 인력이 강해지면서 밀물과 썰물의 차가 커지기 때문에 해안가에서 차량 등이 물에 잠기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오늘(30일)까지도 조수 간만의 차가 매우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바닷가 근처에서는 언제든 갑자기 밀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차량을 주변에 세워두지 않는 등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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