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바로 앞에서...40대 가장, 흉기 찔려 숨져

집 바로 앞에서...40대 가장, 흉기 찔려 숨져

2015.09.05. 오전 05:5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40대 가장이 퇴근 시간대, 자신의 집 바로 앞에서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용의자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동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신정동의 한 주택가입니다.

좁은 골목길 곳곳에 핏자국이 이어져 있습니다.

어제저녁 7시 40분쯤 대학생 A 씨가 골목길 끝에 있는 빌라 주차장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진 남성을 발견했습니다.

[인근 주민]
"개라고 생각했대요. 씩씩거리는데…. 이미 의식을 잃어서 소리를 지른 것보다는 숨소리요, 숨소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가 곧바로 남성을 병원으로 옮겼지만, 남성은 결국, 숨지고 말았습니다.

숨진 남성은 인근에 살던 44살 임 모 씨.

핏자국이 시작된 곳은 임 씨 집 바로 앞으로, 경찰은 임 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살해되신 거죠?)
"찔려서, 쓰러져서, 병원으로 후송하고, 돌아가셨으니까…. 그런 것 같습니다."

유가족들은 경찰 조사에서, 집에 있던 임 씨가 잠시 밖으로 나간 사이에 변을 당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인근 CCTV를 분석해 특정한 여러 명의 용의자 가운데 한 명을 붙잡아 조사하는 동시에 다른 용의자들도 쫓고 있습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