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조기발견 돕는 '특이물질' 최초 발견

치매 조기발견 돕는 '특이물질' 최초 발견

2015.09.03. 오전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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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조기발견 돕는 '특이물질' 최초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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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인과 달리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혈액에서 많이 생성되는 특이 물질을 국내 연구진이 처음 발견해 의학계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국립보건연구원 고영호 박사팀은 치매 환자 혈액에서 '수모1(수모원)'이라는 치매 유발 촉진 단백질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경증 치매 환자 80명과 건강한 노인 133명의 혈액을 비교 분석한 결과, '수모1' 성분은 치매 환자의 혈액에서 훨씬 높게 나타났습니다.

치매는 완전한 치료제는 없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약물 치료를 통해 진행을 늦출 수 있는데, '수모1'의 발견으로 치매 조기 발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연구는 알츠하이머병 관련 국제 학술지 '알츠하이머병 저널' 최근호에 실렸습니다.

김기봉 [kg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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