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사관 행세 보이스피싱 일당 적발

검찰 수사관 행세 보이스피싱 일당 적발

2015.09.02. 오후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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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관 행세하며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받아낸 조선족 두 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중국 보이스피싱 총책에게 속은 피해자들이 인출한 돈을 직접 받아 공범에게 전달한 혐의로 중국 국적 30살 김 모 씨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김 씨 등은 지난달 17일부터 이틀 동안 "금융 피해를 막기 위해 현금 일련번호가 필요하다"는 말에 속아 돈을 인출한 세 명의 피해자들로부터 검찰 수사관 행세를 하며 모두 2억 4천여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피해자들이 의심하며 돈을 건네주지 않으면 위조한 서류를 보여주며 업무방해죄로 체포될 수도 있다고 하는 등 협박까지 일삼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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