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변신 몰카의 종류는?

최근 워터파크 샤워실에서 몰카를 찍은 여성은 휴대전화 케이스 모양의 몰카를 이용해 마치 문자를 보내는 것처럼 하면서 촬영했습니다.

기술 발달로 몰래카메라의 유형이 초소형화되면서 다양한 형태로 변신해 알고도 속을 수밖에 없는 지경입니다.

무한변신한 몰카의 유형을 살펴보는 것으로 조금이나마 예방이 가능할 수 있을 듯 싶습니다.

화면 보시겠습니다.

최근 가장 많이 쓰이는 형태가 차량 열쇠 리모컨 모양의 몰래카메라입니다.

이 리모컨의 비밀은 초소형 카메라가 숨어있다는 겁니다.

조그만 구멍이 카메라 렌즈인데 버튼을 누르면 촬영이 시작됩니다.

가방이 이용되기도 하는데요.

앞으로 삐죽 나와 있는 것이 몰래카메라 렌즈입니다.

USB 모양이나 시계에 숨겨진 몰래카메라도 등장했습니다.

이 밖에도 모자, 라이터, 단추, 구두 등 생활 소품 모양으로 진화해 사실상 의심조차 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몰카는 유형과 관계없이 전파인증만 받으면 누구나 사고팔 수 있는데요.

이 때문인지 2010년에 천백여 건이던 몰카 범죄는 지난해 6배 가까이 늘어 하루에 18건꼴로 발생했습니다.

조용성 [choys@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