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2차 유행 진정세...관건은 '3차 유행'

메르스 2차 유행 진정세...관건은 '3차 유행'

2015.06.12. 오후 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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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사이 추가된 4명의 감염자가 모두 14번 환자와 관련이 있다고합니다.

이로써 확진환자 126명 가운데 63명이 14번 환자로부터 전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4번 환자는 삼성서울병원 뿐만 아니라 평택굿모닝병원에서도 메르스를 전파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14번 환자는 어떻게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메르스 바이러스를 전파했을까요?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환자의 상태 부분이 있고 또 병원 응급실이라는 구조에 대해 문제가 있는데요. 환자의 상태는 막 진행하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환자가 바이러스 배출을 많이 하는 상황에서 병원에 들어온 부분, 두번째는 응급실이라는 구조 자체가 아주 많은 환자들, 보호자들과 많은 감염자들이 대량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고요. 호흡기 증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호흡기 증상에 대한 치료들이 선행되었을 거거든요. 그러한 호흡기 치료에 대한 부분들이 바이러스 배출을 용이하게 하면서 극도로 많은 사람에게 노출시켰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입니다."

[최재욱, 고려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지금 굉장히 중요한 시점에 와 있습니다. 1차 감염에 대해서 환자가 늘었고요. 2차 감염이 있습니다마는 얼핏 보기에는 한 질병이라서 하나로 보지만 차단과 관리에 있어서는 두 개의 질병이 별도로 있다는 것과 똑같습니다. 1차 방역팀, 2차 방역팀 3차 방역팀 이렇게 만들어지기 때문에 계속적인 인력 부족과 역량부족에 시달릴 것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빨리 찾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최초에 1번 환자 못 잡아서 이 모든 게 생겼던 것을 다시 반복할 수 있습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병원들 중심으로 3차 유행이 있을 수는 있지만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처럼 대규모의 환자들이 노출되고 불특정다수가 노출되는 그런 상황은 발생하지 않고 병원도 일찍 폐쇄됐고 또 중환자실도 일찍 폐쇄된 상태여서 삼성서울병원처럼 그렇게 거대하게 나올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

[윤방부, 가정의학과 전문의]
"메르스 바이러스는 코로나 바이러스라고 불려요. 바이러스 종류가 많은데 코로나가 뭐냐 하면 왕관 보면 위에 뾰족하잖아요. 그 왕관처럼 생겼어요. 그래서 코로나바이러스예요. 특별한 이름이 아니라. 그런데 이건 캡슐이 되어 있어요. 바이러스 껍데기에 있어서 숨을 쉬게 되면 껍데기가 파괴돼서 바이러스가 죽어요."

[윤방부, 가정의학과 전문의]
"전혀 그런 것 같지 않죠. 양파 한두 개 걸어놔서 안 걸린다면 병 걸릴 사람 하나도 없죠. 그리고 저걸 먹겠다는 사람이 있는데, 잘못하면 양파라는 게 용혈작용이 있어요. 피를 출혈을 시켜요. 많이 먹으면 잘못하면 출혈되고 또 하나 이게 아주 독해서 위장에 자극을 주니까 정말 양파 얘기, 이건 코미디 수준이죠."

[윤방부, 가정의학과 전문의]
"제1 원칙은 자주 오래 씻을수록 좋죠. 세정제는 아주 좋지만 잘못하면 피부에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고 접촉성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되도록 특별히 피부에 문제가 있는 분이 이런 거 쓰지 마시고 또 적당히 비누로 쓰시면 되지 돈 주고 세정제를 쓰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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