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습 드러낸 '올해 수능'..."국·영·수 쉬울 듯"

모습 드러낸 '올해 수능'..."국·영·수 쉬울 듯"

2015.06.06. 오전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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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목요일 60만 명이 넘는 고3 학생과 졸업생이 수능 대비 첫 모의평가를 치렀습니다.

지난해 두 문제 복수 정답 소동을 빚은 교육 당국이, 수능 체계 고쳐서 치른 예비 수능 성격이 강해 관심을 모았는데, '쉬운 수능' 기조를 지키겠다는 그동안의 약속처럼 문제가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올해 시험을 치를 수험생의 준비까지 이승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메르스의 충격이 학교 현장을 강타한 가운데 진행된 첫 모의평가!

분위기는 썩 좋지 않지만 수능을 앞둔 수험생에겐 정말 중요한 시험입니다.

'두 문제 복수 정답' 이란 사상 초유의 사태를 겪은 교육 당국이, 문제점 다 뜯어 고쳐 올해 수능처럼 내겠다는 '예비고사'라 그렇습니다.

먼저 지난해 수능에서 수험생이 어렵다고 했던 국어 영역은 쉬웠습니다.

[이치우, 입시전문가]
"국어는 난이도가 높았던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 됐습니다. 다만 문제 유형은 평이했지만 지문수가 늘어날 읽어야 할 정보량은 많았습니다."

'만점 1등급' 논란을 빚은 수학은 지난해 수능보다는 어려웠지만 다른 해 수능보다 그렇게 어렵다고 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EBS 지문대로는 안 내겠다고 한 영어도 상위권 학생일수록 쉽게 문제를 풀었습니다.

올해 수능 역시 쉬운 수능 기조가 예상되는 대목입니다.

[이만기, 입시전문가]
"예상대로 쉽게 출제 된 것은 결국 9월(모의평가)은 조금 어렵더라도 수능은 쉽게 내겠다는 신호입니다. 올해 수능은 6월처럼 대체로 쉬운 수능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탐구 영역은 문제가 쉽지 않았다는 수험생이 많았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수능도 지난해처럼 상위권 학생일수록 탐구영역이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선 교사들은 뭣보다 앞으로 남아있는 시간이 많은 만큼, 성적은 수시 전략을 세우는 참고 정도에 그쳐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YTN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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