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커뮤니티 잇따라 개설

메르스 커뮤니티 잇따라 개설

2015.06.02. 오후 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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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공포가 퍼지면서 메르스 정보를 공유하는 온라인 커뮤니티가 속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 대책만 믿을 수 없다", "네티즌끼리라도 정보공유를 하자"는 취지인데요.

내용을 살펴볼까요?

온라인 커뮤니티 뿐 아니라 포털사이트에는 '메르스 바이러스 감염 방지', '메르스의 공포' 등 메르스 관련 카페들이 개설됐습니다.

커뮤니티에는 '급한 대로 어린이집부터 끊었다', '아내가 대학병원에 근무하는 데 걱정이다' 같은 우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보건당국의 서툰 대응에 대해 비꼬기도 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방역 초기 '낙타와 접촉 금지'를 메르스 예방법으로 주로 홍보했죠.

"멸균되지 않은 낙타유 또는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 섭취 피하세요" 이런 내용인데요.

이런 내용에 대해 "낙타 고기 어디서 볼 수 있나요?""낙타 멀리하는 것이 최선인가요?" 라는 질책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커뮤니티까지 개설되는 이례적 상황인데요.

보건 당국의 부실한 대응이 공포감을 키웠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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