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여대 복직 교수, '알바생 자리' 근무 지시 논란

수원여대 복직 교수, '알바생 자리' 근무 지시 논란

2015.05.27. 오후 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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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여대가 파면됐다가 복직한 교수들에게 이른바 아르바이트생 업무에 해당하는 근무를 지시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수원여대 이성주 교수 등 2명은 최근 교육부로부터 파면 취소 처분을 받은 뒤 학교 측으로부터 경기도 화성에 있는 혜란캠퍼스 취업 카페와 본교 취업지원센터에 발령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교수는 '취업 카페'에서 학생 취업 상담과 함께 카페 집기 관리와 청소 등을 하는 업무를 맡으면서 아르바이트 학생이 일하는 자리에서 근무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며 모욕감을 느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복직된 교수들에게 수업이 없어 취업 카페에서 상담 업무를 맡긴 것이라며 아르바이트 학생 자리에 앉으라고 지시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앞서 이들 교수는 지난 2012년 말 비리가 드러나 해임된 이 모 총장의 직무효력이 상실됐다는 내용을 학교 내부 인터넷망에 올렸다가 학교 측으로부터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파면됐습니다.

이들은 이어 교육부로부터 학교 측의 처분이 과하다는 이유로 파면 취소 결정을 받은 뒤 학교에 복직했습니다.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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