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YTN라디오(FM 94.5) [신율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15년 5월 20일(수요일)
□ 출연자 : 김현도 개구리소년 사건 유족
“개구리 소년, 타살로 판명 되었지만 정부 아무런 대책 없어”
“공소시효 폐지를 요구했지만... 벙어리 냉가슴 앓을 뿐”
“타살로 판명되었는데 공소시효가 넘었다고 수사도 안하는 사법부 이상하다”
◇ 신율: 계속해서 개구리 소년, 김영규 군의 아버지이시죠. 김현도 씨 전화 연결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현도 개구리소년 사건 유족(이하 김현도): 네, 안녕하세요.
◇ 신율: 아드님이신 김영규 군이 실종된지 23년이 지났죠.
◆ 김현도: 네.
◇ 신율: 지금도 같이 실종되었던 부모님들하고 만나고 계십니까?
◆ 김현도: 네, 자주 만나서 이런 저런 이야기 하기도 하고, 지금 공소시효도 끝나서 아무런 수사도 하지 않고, 물론 11년 6개월 만에 어린이 5명의 유골이 나왔지만, 타살로 판명이 되었는데도 정부에서는 손을 놓고 아무런 대책도 없어서, 정말 답답하죠.
◇ 신율: 지금 공소시효 말씀 하셨는데, 공소시효가 다 되었기 때문에 더 이상 수사를 진행하지 못한다고 하는데, 이건 말이 안 된다. 이 말씀이시잖아요.
◆ 김현도: 네.
◇ 신율: 제가 참고로 여쭤보는데, 개구리 소년 가족들, 지금도 상당한 고통 속에서 사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요. 가족 와해 현상까지 나타난다고 하는데, 그게 그렇습니까?
◆ 김현도: 5명의 가정 중에 완전한 가정이 없습니다. 어린이를 상대로 한 범죄가 이루어지고 난 뒤에는 가정이 파괴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 신율: 실종아동 문제라는 게, 한 아이 뿐만 아니라 모든 가정을 망치는 문제인데 말이에요. 그러면 혹시 개구리소년 가족분들이 함께 공소시효 폐지를 요구하는 움직임을 하신 적이 있으세요?
◆ 김현도: 많이 했습니다. 국회에 있는 사람과 기자회견도 많이 했고요. 한 두 번 한 것도 아니고 여러 차례 했는데 먹히지도 않고, 그래서 지금은 놓은 상태이지만, 그래도 벙어리 냉가슴 앓듯이, 정말 가슴 아픕니다.
◇ 신율: 네, 당연히 가슴이 너무 아프시죠. 그러면 지금 김현도 선생님이 제일 바라는 건 어떤 거세요?
◆ 김현도: 타살로 판명되었는데도 공소시효가 넘었다고 해서 수사도 하지 않는 사법부가 이상하게 생각됩니다. 타살로 판명되었으면 분명히 범인을 잡는게 경찰의 소임인데, 왜 손을 놓고 있는지 모르겠고, 법의학에서 타살로 판명되었으면 무슨 해결책을 줘야 하는 것 아닙니까?
◇ 신율: 네, 범인을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 김현도: 네, 물론 범인을 잡아야 하지만, 공소시효가 오래되었고, 지금 아버지들은 범인이 왜 그랬는지 이유라도 알고 싶고, 양심선언이라도 하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 신율: 혹시 가족분들이 생각하시기에 범인으로 생각되는 분이 있으십니까?
◆ 김현도: 없습니다.
◇ 신율: 전혀 아무런 단서도 없는 상황이라는 말씀이시네요.
◆ 김현도: 네, 유골이 나왔을 때 타살로 판명된 것만 나왔지, 그 외에는 없습니다.
◇ 신율: 알겠습니다. 어쨌든 법적인 공소시효는 끝났는지 모르겠지만, 마음 속에 공소시효는 절대 끝나지 않습니다. 사회적 공소시효는 끝이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저희는 계속해서 실종 아동들에 대해서 사회 전체가 계속 추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김현도: 네, 감사합니다.
◇ 신율: 지금까지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의 피해자 김영규 군의 아버지이시죠. 김현도 씨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방송일시 : 2015년 5월 20일(수요일)
□ 출연자 : 김현도 개구리소년 사건 유족
“개구리 소년, 타살로 판명 되었지만 정부 아무런 대책 없어”
“공소시효 폐지를 요구했지만... 벙어리 냉가슴 앓을 뿐”
“타살로 판명되었는데 공소시효가 넘었다고 수사도 안하는 사법부 이상하다”
◇ 신율: 계속해서 개구리 소년, 김영규 군의 아버지이시죠. 김현도 씨 전화 연결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현도 개구리소년 사건 유족(이하 김현도): 네, 안녕하세요.
◇ 신율: 아드님이신 김영규 군이 실종된지 23년이 지났죠.
◆ 김현도: 네.
◇ 신율: 지금도 같이 실종되었던 부모님들하고 만나고 계십니까?
◆ 김현도: 네, 자주 만나서 이런 저런 이야기 하기도 하고, 지금 공소시효도 끝나서 아무런 수사도 하지 않고, 물론 11년 6개월 만에 어린이 5명의 유골이 나왔지만, 타살로 판명이 되었는데도 정부에서는 손을 놓고 아무런 대책도 없어서, 정말 답답하죠.
◇ 신율: 지금 공소시효 말씀 하셨는데, 공소시효가 다 되었기 때문에 더 이상 수사를 진행하지 못한다고 하는데, 이건 말이 안 된다. 이 말씀이시잖아요.
◆ 김현도: 네.
◇ 신율: 제가 참고로 여쭤보는데, 개구리 소년 가족들, 지금도 상당한 고통 속에서 사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요. 가족 와해 현상까지 나타난다고 하는데, 그게 그렇습니까?
◆ 김현도: 5명의 가정 중에 완전한 가정이 없습니다. 어린이를 상대로 한 범죄가 이루어지고 난 뒤에는 가정이 파괴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 신율: 실종아동 문제라는 게, 한 아이 뿐만 아니라 모든 가정을 망치는 문제인데 말이에요. 그러면 혹시 개구리소년 가족분들이 함께 공소시효 폐지를 요구하는 움직임을 하신 적이 있으세요?
◆ 김현도: 많이 했습니다. 국회에 있는 사람과 기자회견도 많이 했고요. 한 두 번 한 것도 아니고 여러 차례 했는데 먹히지도 않고, 그래서 지금은 놓은 상태이지만, 그래도 벙어리 냉가슴 앓듯이, 정말 가슴 아픕니다.
◇ 신율: 네, 당연히 가슴이 너무 아프시죠. 그러면 지금 김현도 선생님이 제일 바라는 건 어떤 거세요?
◆ 김현도: 타살로 판명되었는데도 공소시효가 넘었다고 해서 수사도 하지 않는 사법부가 이상하게 생각됩니다. 타살로 판명되었으면 분명히 범인을 잡는게 경찰의 소임인데, 왜 손을 놓고 있는지 모르겠고, 법의학에서 타살로 판명되었으면 무슨 해결책을 줘야 하는 것 아닙니까?
◇ 신율: 네, 범인을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 김현도: 네, 물론 범인을 잡아야 하지만, 공소시효가 오래되었고, 지금 아버지들은 범인이 왜 그랬는지 이유라도 알고 싶고, 양심선언이라도 하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 신율: 혹시 가족분들이 생각하시기에 범인으로 생각되는 분이 있으십니까?
◆ 김현도: 없습니다.
◇ 신율: 전혀 아무런 단서도 없는 상황이라는 말씀이시네요.
◆ 김현도: 네, 유골이 나왔을 때 타살로 판명된 것만 나왔지, 그 외에는 없습니다.
◇ 신율: 알겠습니다. 어쨌든 법적인 공소시효는 끝났는지 모르겠지만, 마음 속에 공소시효는 절대 끝나지 않습니다. 사회적 공소시효는 끝이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저희는 계속해서 실종 아동들에 대해서 사회 전체가 계속 추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김현도: 네, 감사합니다.
◇ 신율: 지금까지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의 피해자 김영규 군의 아버지이시죠. 김현도 씨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