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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준표 경남지사가 잠시 뒤 검찰에 나옵니다.
현재는 변호사 사무실에 들러 막바지 조사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서울고검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홍 지사, 예상보다 빨리 집을 나섰죠?
[기자]
예상보다 빠른 오전 8시쯤 집을 나섰습니다.
지금은 이곳 고등검찰청에서 2백 미터가량 떨어진, 변호사 사무실에서 출석 막바지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홍 지사는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고 여유로운 표정으로 집을 나섰는데요.
변호사 사무실 앞에서는 취재진들에게 나중에 의혹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면 어떻게 할거냐는 말을 하며 자신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통상적으로 공직자들이 검찰 조사를 받을 때 소환 시간에 맞춰서 출석을 해 온 만큼, 홍 지사 역시 변호사 사무실에서 충분히 자료를 검토하고 예정 시각인 10시쯤 검찰에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홍준표 경남지사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데, 혐의 다시 한번 정리해 주시죠.
[기자]
홍준표 지사는 지난 2011년 6월, 한나라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성완종 전 회장에게서 1억 원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성 전 회장은 숨지기 전 남긴 인터뷰에서 윤승모 경남기업 전 부사장을 통해 홍 지사에게 1억 원을 건넸다고 주장했는데요.
홍준표 지사는 의혹이 불거진 직후부터 의혹을 적극적으로 부인해 왔습니다.
배달 사고 등을 언급하기도 하고, 최근에는 성 전 회장의 메모에 증거능력이 없다며 법리적인 쟁점을 부각하기도 했는데요.
홍 지사는 이번 수사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문무일 특별수사팀장과 과거 특검 등에서 호흡을 맞췄던 변호인단을 선임했습니다.
소환을 하루 앞둔 어제는 휴가를 내고 변호인단과 검찰 조사에 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스타 검사 출신으로, 검찰과 심리전을 이어온 홍 지사가 어떤 전략을 펼칠지 관심입니다.
[앵커]
검찰은 의혹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고요?
[기자]
검찰은 홍 지사 의혹을 입증하기 위해, 확보한 진술과 물증을 치밀하게 분석해 당시 상황을 재구성한 상태입니다.
검찰은 '수사의 목적은 기소'라며 의혹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데요.
검찰은 우선, 홍 지사의 의혹을 밝혀내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인물인 윤승모 전 부사장에게서 일관된 진술을 얻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윤 전 부사장은 2011년 6월 한장섭 전 부사장에게 받은 현금 1억 원을 국회 의원회관 주차장에서 홍 지사에게 건넸고, 그 현금을 나경범 전 보좌관이 가져갔다는 구체적인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런 진술에 더해 주차위반 내역같은 사소한 물증까지 꼼꼼하게 살펴온 만큼, 이를 입증할 객관적 증거도 확보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제 밤에는 홍 지사 소환을 앞두고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압수수색해 의혹 입증을 위해 필요한 자료들을 마지막으로 확보하고 정리했는데요.
물론, 고강도 조사를 받은 홍 지사 측 측근들은 윤 전 부사장을 만난 적도 없다며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검찰은 현재 갖고 있는 자료들과 측근 진술에서 나온 빈틈 등으로 홍 지사의 알리바이를 깨는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홍 지사를 상대로 성 전 회장에게서 돈을 받았는지, 실제로 돈을 받았다면 어떤 성격의 돈이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특히, 홍 지사 측이 윤 전 부사장을 회유하려 했던 정황도 있었던 만큼 검찰은 조사 결과에 따라 홍 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고등검찰청에서 YTN 한연희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홍준표 경남지사가 잠시 뒤 검찰에 나옵니다.
현재는 변호사 사무실에 들러 막바지 조사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서울고검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홍 지사, 예상보다 빨리 집을 나섰죠?
[기자]
예상보다 빠른 오전 8시쯤 집을 나섰습니다.
지금은 이곳 고등검찰청에서 2백 미터가량 떨어진, 변호사 사무실에서 출석 막바지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홍 지사는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고 여유로운 표정으로 집을 나섰는데요.
변호사 사무실 앞에서는 취재진들에게 나중에 의혹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면 어떻게 할거냐는 말을 하며 자신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통상적으로 공직자들이 검찰 조사를 받을 때 소환 시간에 맞춰서 출석을 해 온 만큼, 홍 지사 역시 변호사 사무실에서 충분히 자료를 검토하고 예정 시각인 10시쯤 검찰에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홍준표 경남지사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데, 혐의 다시 한번 정리해 주시죠.
[기자]
홍준표 지사는 지난 2011년 6월, 한나라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성완종 전 회장에게서 1억 원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성 전 회장은 숨지기 전 남긴 인터뷰에서 윤승모 경남기업 전 부사장을 통해 홍 지사에게 1억 원을 건넸다고 주장했는데요.
홍준표 지사는 의혹이 불거진 직후부터 의혹을 적극적으로 부인해 왔습니다.
배달 사고 등을 언급하기도 하고, 최근에는 성 전 회장의 메모에 증거능력이 없다며 법리적인 쟁점을 부각하기도 했는데요.
홍 지사는 이번 수사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문무일 특별수사팀장과 과거 특검 등에서 호흡을 맞췄던 변호인단을 선임했습니다.
소환을 하루 앞둔 어제는 휴가를 내고 변호인단과 검찰 조사에 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스타 검사 출신으로, 검찰과 심리전을 이어온 홍 지사가 어떤 전략을 펼칠지 관심입니다.
[앵커]
검찰은 의혹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고요?
[기자]
검찰은 홍 지사 의혹을 입증하기 위해, 확보한 진술과 물증을 치밀하게 분석해 당시 상황을 재구성한 상태입니다.
검찰은 '수사의 목적은 기소'라며 의혹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데요.
검찰은 우선, 홍 지사의 의혹을 밝혀내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인물인 윤승모 전 부사장에게서 일관된 진술을 얻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윤 전 부사장은 2011년 6월 한장섭 전 부사장에게 받은 현금 1억 원을 국회 의원회관 주차장에서 홍 지사에게 건넸고, 그 현금을 나경범 전 보좌관이 가져갔다는 구체적인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런 진술에 더해 주차위반 내역같은 사소한 물증까지 꼼꼼하게 살펴온 만큼, 이를 입증할 객관적 증거도 확보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제 밤에는 홍 지사 소환을 앞두고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압수수색해 의혹 입증을 위해 필요한 자료들을 마지막으로 확보하고 정리했는데요.
물론, 고강도 조사를 받은 홍 지사 측 측근들은 윤 전 부사장을 만난 적도 없다며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검찰은 현재 갖고 있는 자료들과 측근 진술에서 나온 빈틈 등으로 홍 지사의 알리바이를 깨는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홍 지사를 상대로 성 전 회장에게서 돈을 받았는지, 실제로 돈을 받았다면 어떤 성격의 돈이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특히, 홍 지사 측이 윤 전 부사장을 회유하려 했던 정황도 있었던 만큼 검찰은 조사 결과에 따라 홍 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고등검찰청에서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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