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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며칠 뒤면 어버이날입니다. 부모님께 건강식품 선물하시려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여성 갱년기 증상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서 큰 인기를 얻었던 백수오 제품 대부분 이 가짜라고 판명나면서 그 파장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혹시 다른 건강식품도 문제가 있는 거 아닌가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데요. 오늘은 가짜 백수오 파문에 대해서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신한대 식품영양학과 김영성 교수 그리고 박성호 경제전문기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백수오 파문, 정말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육안으로 봐서는 이엽우피소와 백수오제품의 차이를 정말 알 수 없을 것 같은데 이 백수오가 평소에 건강에 좋다라고 믿고, 믿으셨던 소비자분들. 정말 배신감이 느껴질 것 같아요. 이번 파문에 대해서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인터뷰]
맞습니다. 소비자들은 정말 배신감을 많이 느끼고 있고요. 또 식품학자인 저도 정말 배신감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식품산업이 오래간만에 이렇게 호황을 누리고 있었는데 또 이렇게 호황을 누리고 있을수록 우리가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서 좋은 제품을 만들어야 되는데 이 백수오라고 하는 게 한 3년 재배를 해야 돼요.
그런데 이게 이제 1년이면 재배가 되는 이엽우피소를 섞어서 만들었다라고 하는 이 보도를 보고, 정말 경악을 금치 못했는데 한국소비자원이 이거를 발표를 안 했으면 이번 어버이날 5월달은 감사의 달이잖아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제품을 선물을 했을 거며 홈쇼핑 TV만 켜면 우리 앵커도 보셨겠지만 정말 많은 방송국에서 이거를 취급했잖아요.
[앵커]
저도 정말 많이 봤어요.
[인터뷰]
무려 3000억이라고 그럽니다.
[앵커]
정말 많은 분량의 가짜 백수오 제품이 시중에 팔려나간 것인데 문제는 이 가짜 백수오 성분이죠, 이엽우피소가 과연 몸에 진짜 해로운가, 유해성 여부인 것 같습니다. 교수님,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인터뷰]
이엽우피소는 식품의 원료나 한약의 재료로 사용을 못 하게끔 식품위생법에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엽우피소를 사용하는 것은 우리가 식품위생법에 저촉이 되는 거죠. 그 이유는 이엽우피소는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식품의 원료로 사용한 예도 없거니와 이엽우피소에서 간독성이라든가 또는 신경을 장애를 일으키는 물질이라든가 또는 심지어는 유산도 시킬 수 있다라고 하는 이런 연구보고가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식품의 원료로는 사용을 한 적이 없습니다.
[앵커]
그렇지만 식약처는 유해성이 없다, 또 이런 입장인 거죠?
[인터뷰]
연구하는 기관마다 생각하는 게 다 다를 수 있겠지만 식약처에서 그렇게 발표를 한 것은 식품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차원도 있고, 또 농가를 보호하기 위한 여러 가지를 생각할 수 있겠지만 국민의 건강을 생각한다고 그러면 이엽우피소는 식품에 원료로 사용을 못 하게 되어 있습니다.
[앵커]
더구나 한 번만 복용하는 게 아니라 또 장기간 복용을 하게 되니까 문제인 것 같은데 만약에 이걸 먹어서 몸에 이상이 생겼으면 어떤 배상을 받을 길이 현재로서는 없는 건가요?
[인터뷰]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 한국소비자원이 이번에 참 정말 좋은 일을 있다. 한국소비자원을 잘 모르시는데 여기도 우리 소비자, 국민을 위한 국가기관이거든요. 여기서 이것을 발표를 했는데 한국소비자원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이번에 가짜 백하수오 제품에 대한 피해규제를 위한 안내가 아주 잘되어 있고요.
또 우리나라는 소비자들의 피해를 위해서 여러 가지 제조물책임법이라든가 또는 포괄적으로 소비자를 구제하는 이런 것들이 잘되어 있기 때문에 아마도 검찰수사가 끝나면 정부 당국에서도 소비자들을 위해서 좋은 대책이 나가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을 해 봅니다.
[앵커]
일단 가짜 백수오 제품들이 무려 3000억원 규모로 시중에 팔려나갔는데 몸에 이상이 없더라도 이것을 구입한 소비자들에 대한 보상문제 참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됩니까?
[인터뷰]
우선 대형마트나 백화점 이런 데서는 다 보상을 해 주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언제 구입을 했든. 또 영수증이 없이 그거를 샀던 카드 기록이라든지, 또 포장을 뜯었든 안 뜯었든. 그래서 대형업체들은 그렇게 해 주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 홈쇼핑이죠. 그러니까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내츄럴엔도텍이라는 회사가 매출액이 1240억입니다. 작년에 1240억인데 이 중 75%가 홈쇼핑으로 팔려나갔습니다. 그런데 6개 홈쇼핑 중에서도 보면 약간의 판매액은 다르지만 아직까지는 전액을 해 주겠다, 아니면 일부 해 주겠다라는 기준을 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배송 30일 이내 개봉하지 않은 제품만 환불이 가능하다라는 게 홈쇼핑의 입장이군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그런데 그것조차도 어느 정도 양이 되는지는 가늠하기가 참 어려운데요. 홈쇼핑 업계에서는 이런 얘기를 합니다. 피해가 생각보다는 그렇게 많지 않을 수 있다.
왜냐하면 이번에 식약처가 발표한 것을 보면 거기에 원료가 사용된 게 작년 12월 17일날 원료 들어간 것과 올해 3월 26, 27일날 들어간 게 있습니다. 그러면 그 전에는 없다고 그러고 이번에 것는 있다고 했는데 최근에 한 거는 그렇게 많이 팔리지 않았을 것이다라는 추정이 있을 뿐인데 그러나 실제로는 정확히 알기가 어렵습니다. 어쨌든 홈쇼핑 업체들은 일부만 지금 해 주고 있지만 전체적인 보상이라든지 그런 기준을 명확히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앵커]
식약처가 검사해서 가짜로 나온 제품들, 어떻게 보면 특정 기간에 있었던 제품들이지만 그 전에 백수오를 샀던 소비자들 같은 경우에는 좀 찜찜한 마음을 지울 수가 없거든요. 이럴 경우에는 환불 규정 어떻게 해야 되는 겁니까?
[인터뷰]
정말 참 웃지 못할 일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한국소비자원이 이번에 32개 제품을 조사를 했어요. 이 중에서 백하수오, 백수오 분말을 만드는 회사 3군데를 제외하고는 가공식품을 만드는 곳 전곳이 이엽우피소를 사용을 했다. 그러면 이게 물론 원료가 들어가는 것에 따라서 이렇게 검사를 했다고 발표를 했지만 식품안전전문가 입장에서 제가 생각을 할 때는 그전에도 이엽우피소라고 하는 원료가 들어가지 않았나 하는 추정을 할 수가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식약처라든가 정부 당국에서는 이번 기회에 전수검사를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서 국민의 안전을 제공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입니다.
[앵커]
교수님이 말씀하시는 전수조사라는 게 이제 17개 제품 외에 여러 모든 제품을 다 수거해서 조사를 해야 된다는 입장이신가요?
[인터뷰]
이미 한국소비자원에서 한 것도 많은 샘플인데요. 지금 특정 회사 이름만 이렇게. 그 회사가 워낙 크니까 그 회사 이름이 나오지만 건강식품을 만드는 굉장히 유명한 회사 제품에서도 가짜를 썼다라고 나왔어요. 그러면 그 회사 말고 나머지 회사들 또 백수오가지고 환을 만드는 회사라든가 또 백수오 분말을 만든다거나 이런 회사들도 전부 어떤 면에서는 이엽우피소를 사용했을 수 있는 확률이 굉장히 높다라는 거죠. 그래서 좀 식약처에서 이번 기회에 국민의 건강을 위해서 조금 더 애를 써줬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앵커]
또 하나 마음속에 걱정이 되는 부분은요. 진짜 백수오를 재배하는 농민들 같은 경우에는 소비자들의 불신이 워낙 커져 있기 때문에 많은 피해를 보는 게 아닌가 하는 부분이 걱정이 되거든요.
[인터뷰]
우리나라가 식품산업의 추세를 보면 정말 잘 이렇게 됐다가 이런 가짜 때문에 국민들한테 불신을 입어서 한순간에 이렇게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이 누구냐하면 정말 죄 없는 농민들입니다. 정말 백수오라고 하는 게 시장이 커졌기 때문에 계약재배를 통해서 이렇게 정말 좋은 백수오를 재배한 농가들은 앞으로 2년, 3년 있다가 나오는 제품도 있고 수확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거는 우리나라가 제빵산업 같은 경우는 세계적인 수준을 갖고 있습니다.
또 어린 아이들 간식 같은 거 하는 이런 프렌차이즈 같은 곳들, 큰 회사들 많거든요. 이런 데서 이런 원료를 가지고 좋은 식품소재를 좀 개발을 해서 농민들이 피해를 좀 안 입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앵커]
정말 그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런데 이번 파문이 더 커지게 된 거는 어떻게 보면 식약처가 입장을 번복했고, 여러 가지 파문을 키웠다는 측면도 있어 보이거든요. 식약처가 어떻게 처음부터 잘 대처를 할 수는 없었을까요?
[인터뷰]
대통령께서 사실은 4대악에 불량식품이 들어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정말 안타까운 거는 저 같은 사람이 이런 방송 뉴스에 안 나와야 되거든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굉장히 국민들이 제일 믿는 기관에서 만든 달걀이 가짜 가지고 했다 등등 시리얼 사건 등등. 정말 이러한 사건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는 것은 관계당국도 일부는 책임이 있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식약처가 굉장히 바쁘기는 합니다. 지금 열심히 하고 바쁘지만 산업체를 위한 것보다는 국민의 건강을 위한 이런 기관으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식약처의 해명을 보면 지난 2월에 검사했던 시료와 이번에 검사한 시료가 다르다. 어떤 이런 궁색한 해명을 내놨는데 애초에 유사제품을 거를 수 있는 어떤 정확한 장치, 이런 것들이 식약처에는 마련이 돼 있지 않은 겁니까?
[인터뷰]
백수오 제품이 3000억입니다. 그러면 방송만 틀면 매일 아침마다 그 제품을 하는데 관계당국에서는 국민들 건강을 위해서 한 번 정도는 스크린이 됐어야죠. 열심히 스크린을 했으면 아마도 지금 식품을 취급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이 많은 매출에 백수오제품이 공급이 가능할까라고 의구심을 가진 사람들도 많고, 또 산야초를 다루는 사람들은 더욱 그런 생각들을 많이 가졌다고 합니다.
이 사건이 터지고 나니까 아, 그거 어떻게 백수오 가지고 그걸 다 만들겠어. 이런 이야기가 나오기 전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좋은 인력들을 갖고 있으니까 미리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정말 아쉬운 대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문제가 된 백수오 원료를 공급했던 내추럴엔도텍, 어떻게 보면 우수의약품제조시설이라는 GMP라고 하죠. 그런 우수제조시설로도 선정이 됐던 곳입니다. 충격적인 것 같은데요. 이 회사에 대한 충격도 지금 만만치가 않죠?
[인터뷰]
그렇죠, 지금 이게 불거진 것은 22일부터 불거졌거든요. 소비자원이 일종의 약간 폭로성으로 얘기를 했고. 그 회사는 소비자원을 반대하다가 식약처가 30일에 재확인한 거거든요. 그래서 우선 시장에 영향이 있죠. 전체 코스닥시장 전체가 상당한 충격을 받았고요. 22일부터 30일 동안에 무려 6조 5000억원 정도의 시가총액이 증발을 해 버렸죠. 그리고 그 내츄럴엔도텍 기업 자체는 주가가 60% 이상 폭락을 했죠.
[앵커]
지금 그래픽을 보면 3만 4000원대까지 떨어졌군요?
[인터뷰]
그렇죠. 8만원 이상 가던 게 3만 4000원으로 61%가 주가가 떨어졌죠.
[앵커]
그만큼 코스닥시장에 미쳤던 영향도 참 대단했던 것 같은데요.
[인터뷰]
그렇죠. 그러니까 코스닥시장이라는 것은 지금 현재 시가총액이 189조인가 188조가 되는데 이 시장을 올해 1월부터 보면 엄청나게 한 달에 10조씩 늘어났습니다. 1월 초만 해도 150조, 160, 70조 이런 식으로 코스닥시장이 굉장히 가파르게 올라갔다가 이번 만 해도 단 일주일 만에 3. 6%가 내려갔고요. 또 코스닥시장 내에서도 지금 교수님이 말씀하셨던 건강보조식품 관련 이 시장은 무려 20%나 차지를 하고 있는데 거기는 5% 이상 폭락을 했고요. 상당히 주가만 봐도 굉장한 타격을 입었죠.
[앵커]
이렇게 파문이 큰데 애초에 정부당국이 걸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네요.
[인터뷰]
그래도 한국소비자원이 지금이라도 이걸 밝혀내서 천만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드는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전문인력이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이번에 식약처장님이 바뀌셔서 굉장히 우리 국민 건강을 위해서 많은 애를 쓰고 계시는데도 이러한 건강식품 같은 게 시장이 커지고 그러면 식약처에서는 선제적으로 대응을 하는 게 국민안전을 위해서 바람직하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앵커]
문제의 내츄럴엔도텍이라는 회사. 어떻게 보면 바이오산업에서 굉장히 유망한 기업이었는데 이번 사건으로 굉장한 손실을 봤겠어요?
[인터뷰]
맞아요. 그러니까 2001년에 이 회사가 만들어져서 코스닥에 등록을 한 것은, 상장을 한 건 2013년입니다. 이 회사가 그 바이오식품분야에서는 아주 소위 대장주라고 해서 최고의 큰 회사죠. 그랬는데 그뿐만 아니라 바이오산업이라고 하는 것은 IT하고 더불어서 미래성장동력으로 키워내는 부문입니다. 이 부문에 어떻게 보면 선두주자였는데 그런 회사 또 지식경제부라든지 이런 데서 다 우수세계일류생산기업으로 지정도 하고 또 나라에서 상도 타고 했는데.
그런 기업이 이렇게 원료를 섞어서 팔았다고 하기 때문에 결국은 각 개별 기업의 주가가 떨어지는 건 물론이지만 코스닥시장 전체, 이런 성장기업 부문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불신이 커지는 이런 부작용이 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또 이런 와중에 회사 임직원들이 이번 파문을 예감을 하고 그 주식을 미리 다 내다팔았다는 얘기가 있던데 이건 무슨 얘긴가요?
[인터뷰]
이렇습니다. 그게 이 회사가 2013년 10월 말에 상장이 됐습니다. 그러면 상장된 이후에 1년 안에는 주주들이 주식을 함부로 팔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상장된 지 1년도 안 됐는데 예컨대 대주주가 주식을 다 처분하면 주가가 폭락할 수 있고, 그런 위험이 있잖아요. 그래서 그런 걸 막아보자고 해서 소위 의무보호예수. 좀 어렵습니다마는 그런 규정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회사가 임원들이라든지 그 사주의 가족이라든지 이런 사람들이 굉장히 악용을 했습니다. 이렇게 되는 거죠. 2013년 10월 31일에 상장을 했으면 1년 동안은 못하는데 이런 규정이 있습니다. 상장 뒤 6개월 뒤에 무상증자라는 걸 합니다. 무상증자를 하는 것은 팔 수가 있다는 예외조항이 있습니다.
이걸 교묘히 악용을 해서 일부 보도를 보니까 거의 200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았다, 이런 게 있고, 또 이번 사태가 직접 벌어진 22일 이후, 그 전에도 그렇고 불공정거래를 했다는 의구심이 들어서 거래소도 수사를 하고 있고 검찰도 그 부분에 대해서 내부자거래라든지 이런 것을 수사를 할 방침입니다.
[앵커]
한마디로 이번 백수오 파문으로 우리나라의 코스닥시장에 큰 폭탄이 됐다라고도 볼 수 있는데 마지막으로 교수님, 이번 백수오 파문으로 건강기능식품 사려는 많은 소비자분들 다른 식품 살 때도 아무래도 마음속에 우려가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당부를 말씀해 주시죠.
[인터뷰]
지금 우리나라 분들이 식품에 관련된 방송이 많아지다 보니까 어떤 식품이 이렇게 방송에 나와서 좀 유명해지면 그 식품이 마침 질병을 치료하는 것처럼 이렇게 오인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건강기능식품이라고 하는 것은 치료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건강기능식품은 이름 그대로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서 먹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 국민이신 소비자분들이 우리가 평상시에 제철식품 같은 거, 이런 걸 먹으면서 건강을 유지해도 충분하지 이렇게 굳이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과대광고하는 걸 주의하셔야 되고요.
이왕 건강기능식품을 드실 때에는 식약처에서 개별인정을 한 제품이라든가 또는 건강기능식품협회에서 인정을 한 이런 제품들을 먹는 것이 바람직한데요, 이번에 이 사건이 터진 회사도 사실은 그런 거 전부 마크도 받고, 또 식약처에서 인정한 회사이기 때문에 국민들이 많이 불안해하겠지만 그래도 우리나라는 정말 좋은 식품을 만들려고 노력하는 기업이 많다라는 것도 꼭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제가 한마디만 첨언을 하면. 농민이 만든 제품은 진짜입니다. 그걸 가공하는 과정에서 불순물이 들어간 거지 그렇기 때문에 지금 충주라든지 단양지역에는 100여 농가가 있는데 정말 오해 말아야 할 게 농민들 제품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신한대 김영성 교수, 박성호 경제전문기자와 함께 말씀 나눠봤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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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며칠 뒤면 어버이날입니다. 부모님께 건강식품 선물하시려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여성 갱년기 증상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서 큰 인기를 얻었던 백수오 제품 대부분 이 가짜라고 판명나면서 그 파장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혹시 다른 건강식품도 문제가 있는 거 아닌가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데요. 오늘은 가짜 백수오 파문에 대해서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신한대 식품영양학과 김영성 교수 그리고 박성호 경제전문기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백수오 파문, 정말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육안으로 봐서는 이엽우피소와 백수오제품의 차이를 정말 알 수 없을 것 같은데 이 백수오가 평소에 건강에 좋다라고 믿고, 믿으셨던 소비자분들. 정말 배신감이 느껴질 것 같아요. 이번 파문에 대해서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인터뷰]
맞습니다. 소비자들은 정말 배신감을 많이 느끼고 있고요. 또 식품학자인 저도 정말 배신감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식품산업이 오래간만에 이렇게 호황을 누리고 있었는데 또 이렇게 호황을 누리고 있을수록 우리가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서 좋은 제품을 만들어야 되는데 이 백수오라고 하는 게 한 3년 재배를 해야 돼요.
그런데 이게 이제 1년이면 재배가 되는 이엽우피소를 섞어서 만들었다라고 하는 이 보도를 보고, 정말 경악을 금치 못했는데 한국소비자원이 이거를 발표를 안 했으면 이번 어버이날 5월달은 감사의 달이잖아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제품을 선물을 했을 거며 홈쇼핑 TV만 켜면 우리 앵커도 보셨겠지만 정말 많은 방송국에서 이거를 취급했잖아요.
[앵커]
저도 정말 많이 봤어요.
[인터뷰]
무려 3000억이라고 그럽니다.
[앵커]
정말 많은 분량의 가짜 백수오 제품이 시중에 팔려나간 것인데 문제는 이 가짜 백수오 성분이죠, 이엽우피소가 과연 몸에 진짜 해로운가, 유해성 여부인 것 같습니다. 교수님,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인터뷰]
이엽우피소는 식품의 원료나 한약의 재료로 사용을 못 하게끔 식품위생법에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엽우피소를 사용하는 것은 우리가 식품위생법에 저촉이 되는 거죠. 그 이유는 이엽우피소는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식품의 원료로 사용한 예도 없거니와 이엽우피소에서 간독성이라든가 또는 신경을 장애를 일으키는 물질이라든가 또는 심지어는 유산도 시킬 수 있다라고 하는 이런 연구보고가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식품의 원료로는 사용을 한 적이 없습니다.
[앵커]
그렇지만 식약처는 유해성이 없다, 또 이런 입장인 거죠?
[인터뷰]
연구하는 기관마다 생각하는 게 다 다를 수 있겠지만 식약처에서 그렇게 발표를 한 것은 식품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차원도 있고, 또 농가를 보호하기 위한 여러 가지를 생각할 수 있겠지만 국민의 건강을 생각한다고 그러면 이엽우피소는 식품에 원료로 사용을 못 하게 되어 있습니다.
[앵커]
더구나 한 번만 복용하는 게 아니라 또 장기간 복용을 하게 되니까 문제인 것 같은데 만약에 이걸 먹어서 몸에 이상이 생겼으면 어떤 배상을 받을 길이 현재로서는 없는 건가요?
[인터뷰]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 한국소비자원이 이번에 참 정말 좋은 일을 있다. 한국소비자원을 잘 모르시는데 여기도 우리 소비자, 국민을 위한 국가기관이거든요. 여기서 이것을 발표를 했는데 한국소비자원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이번에 가짜 백하수오 제품에 대한 피해규제를 위한 안내가 아주 잘되어 있고요.
또 우리나라는 소비자들의 피해를 위해서 여러 가지 제조물책임법이라든가 또는 포괄적으로 소비자를 구제하는 이런 것들이 잘되어 있기 때문에 아마도 검찰수사가 끝나면 정부 당국에서도 소비자들을 위해서 좋은 대책이 나가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을 해 봅니다.
[앵커]
일단 가짜 백수오 제품들이 무려 3000억원 규모로 시중에 팔려나갔는데 몸에 이상이 없더라도 이것을 구입한 소비자들에 대한 보상문제 참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됩니까?
[인터뷰]
우선 대형마트나 백화점 이런 데서는 다 보상을 해 주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언제 구입을 했든. 또 영수증이 없이 그거를 샀던 카드 기록이라든지, 또 포장을 뜯었든 안 뜯었든. 그래서 대형업체들은 그렇게 해 주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 홈쇼핑이죠. 그러니까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내츄럴엔도텍이라는 회사가 매출액이 1240억입니다. 작년에 1240억인데 이 중 75%가 홈쇼핑으로 팔려나갔습니다. 그런데 6개 홈쇼핑 중에서도 보면 약간의 판매액은 다르지만 아직까지는 전액을 해 주겠다, 아니면 일부 해 주겠다라는 기준을 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배송 30일 이내 개봉하지 않은 제품만 환불이 가능하다라는 게 홈쇼핑의 입장이군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그런데 그것조차도 어느 정도 양이 되는지는 가늠하기가 참 어려운데요. 홈쇼핑 업계에서는 이런 얘기를 합니다. 피해가 생각보다는 그렇게 많지 않을 수 있다.
왜냐하면 이번에 식약처가 발표한 것을 보면 거기에 원료가 사용된 게 작년 12월 17일날 원료 들어간 것과 올해 3월 26, 27일날 들어간 게 있습니다. 그러면 그 전에는 없다고 그러고 이번에 것는 있다고 했는데 최근에 한 거는 그렇게 많이 팔리지 않았을 것이다라는 추정이 있을 뿐인데 그러나 실제로는 정확히 알기가 어렵습니다. 어쨌든 홈쇼핑 업체들은 일부만 지금 해 주고 있지만 전체적인 보상이라든지 그런 기준을 명확히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앵커]
식약처가 검사해서 가짜로 나온 제품들, 어떻게 보면 특정 기간에 있었던 제품들이지만 그 전에 백수오를 샀던 소비자들 같은 경우에는 좀 찜찜한 마음을 지울 수가 없거든요. 이럴 경우에는 환불 규정 어떻게 해야 되는 겁니까?
[인터뷰]
정말 참 웃지 못할 일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한국소비자원이 이번에 32개 제품을 조사를 했어요. 이 중에서 백하수오, 백수오 분말을 만드는 회사 3군데를 제외하고는 가공식품을 만드는 곳 전곳이 이엽우피소를 사용을 했다. 그러면 이게 물론 원료가 들어가는 것에 따라서 이렇게 검사를 했다고 발표를 했지만 식품안전전문가 입장에서 제가 생각을 할 때는 그전에도 이엽우피소라고 하는 원료가 들어가지 않았나 하는 추정을 할 수가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식약처라든가 정부 당국에서는 이번 기회에 전수검사를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서 국민의 안전을 제공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입니다.
[앵커]
교수님이 말씀하시는 전수조사라는 게 이제 17개 제품 외에 여러 모든 제품을 다 수거해서 조사를 해야 된다는 입장이신가요?
[인터뷰]
이미 한국소비자원에서 한 것도 많은 샘플인데요. 지금 특정 회사 이름만 이렇게. 그 회사가 워낙 크니까 그 회사 이름이 나오지만 건강식품을 만드는 굉장히 유명한 회사 제품에서도 가짜를 썼다라고 나왔어요. 그러면 그 회사 말고 나머지 회사들 또 백수오가지고 환을 만드는 회사라든가 또 백수오 분말을 만든다거나 이런 회사들도 전부 어떤 면에서는 이엽우피소를 사용했을 수 있는 확률이 굉장히 높다라는 거죠. 그래서 좀 식약처에서 이번 기회에 국민의 건강을 위해서 조금 더 애를 써줬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앵커]
또 하나 마음속에 걱정이 되는 부분은요. 진짜 백수오를 재배하는 농민들 같은 경우에는 소비자들의 불신이 워낙 커져 있기 때문에 많은 피해를 보는 게 아닌가 하는 부분이 걱정이 되거든요.
[인터뷰]
우리나라가 식품산업의 추세를 보면 정말 잘 이렇게 됐다가 이런 가짜 때문에 국민들한테 불신을 입어서 한순간에 이렇게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이 누구냐하면 정말 죄 없는 농민들입니다. 정말 백수오라고 하는 게 시장이 커졌기 때문에 계약재배를 통해서 이렇게 정말 좋은 백수오를 재배한 농가들은 앞으로 2년, 3년 있다가 나오는 제품도 있고 수확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거는 우리나라가 제빵산업 같은 경우는 세계적인 수준을 갖고 있습니다.
또 어린 아이들 간식 같은 거 하는 이런 프렌차이즈 같은 곳들, 큰 회사들 많거든요. 이런 데서 이런 원료를 가지고 좋은 식품소재를 좀 개발을 해서 농민들이 피해를 좀 안 입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앵커]
정말 그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런데 이번 파문이 더 커지게 된 거는 어떻게 보면 식약처가 입장을 번복했고, 여러 가지 파문을 키웠다는 측면도 있어 보이거든요. 식약처가 어떻게 처음부터 잘 대처를 할 수는 없었을까요?
[인터뷰]
대통령께서 사실은 4대악에 불량식품이 들어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정말 안타까운 거는 저 같은 사람이 이런 방송 뉴스에 안 나와야 되거든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굉장히 국민들이 제일 믿는 기관에서 만든 달걀이 가짜 가지고 했다 등등 시리얼 사건 등등. 정말 이러한 사건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는 것은 관계당국도 일부는 책임이 있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식약처가 굉장히 바쁘기는 합니다. 지금 열심히 하고 바쁘지만 산업체를 위한 것보다는 국민의 건강을 위한 이런 기관으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식약처의 해명을 보면 지난 2월에 검사했던 시료와 이번에 검사한 시료가 다르다. 어떤 이런 궁색한 해명을 내놨는데 애초에 유사제품을 거를 수 있는 어떤 정확한 장치, 이런 것들이 식약처에는 마련이 돼 있지 않은 겁니까?
[인터뷰]
백수오 제품이 3000억입니다. 그러면 방송만 틀면 매일 아침마다 그 제품을 하는데 관계당국에서는 국민들 건강을 위해서 한 번 정도는 스크린이 됐어야죠. 열심히 스크린을 했으면 아마도 지금 식품을 취급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이 많은 매출에 백수오제품이 공급이 가능할까라고 의구심을 가진 사람들도 많고, 또 산야초를 다루는 사람들은 더욱 그런 생각들을 많이 가졌다고 합니다.
이 사건이 터지고 나니까 아, 그거 어떻게 백수오 가지고 그걸 다 만들겠어. 이런 이야기가 나오기 전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좋은 인력들을 갖고 있으니까 미리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정말 아쉬운 대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문제가 된 백수오 원료를 공급했던 내추럴엔도텍, 어떻게 보면 우수의약품제조시설이라는 GMP라고 하죠. 그런 우수제조시설로도 선정이 됐던 곳입니다. 충격적인 것 같은데요. 이 회사에 대한 충격도 지금 만만치가 않죠?
[인터뷰]
그렇죠, 지금 이게 불거진 것은 22일부터 불거졌거든요. 소비자원이 일종의 약간 폭로성으로 얘기를 했고. 그 회사는 소비자원을 반대하다가 식약처가 30일에 재확인한 거거든요. 그래서 우선 시장에 영향이 있죠. 전체 코스닥시장 전체가 상당한 충격을 받았고요. 22일부터 30일 동안에 무려 6조 5000억원 정도의 시가총액이 증발을 해 버렸죠. 그리고 그 내츄럴엔도텍 기업 자체는 주가가 60% 이상 폭락을 했죠.
[앵커]
지금 그래픽을 보면 3만 4000원대까지 떨어졌군요?
[인터뷰]
그렇죠. 8만원 이상 가던 게 3만 4000원으로 61%가 주가가 떨어졌죠.
[앵커]
그만큼 코스닥시장에 미쳤던 영향도 참 대단했던 것 같은데요.
[인터뷰]
그렇죠. 그러니까 코스닥시장이라는 것은 지금 현재 시가총액이 189조인가 188조가 되는데 이 시장을 올해 1월부터 보면 엄청나게 한 달에 10조씩 늘어났습니다. 1월 초만 해도 150조, 160, 70조 이런 식으로 코스닥시장이 굉장히 가파르게 올라갔다가 이번 만 해도 단 일주일 만에 3. 6%가 내려갔고요. 또 코스닥시장 내에서도 지금 교수님이 말씀하셨던 건강보조식품 관련 이 시장은 무려 20%나 차지를 하고 있는데 거기는 5% 이상 폭락을 했고요. 상당히 주가만 봐도 굉장한 타격을 입었죠.
[앵커]
이렇게 파문이 큰데 애초에 정부당국이 걸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네요.
[인터뷰]
그래도 한국소비자원이 지금이라도 이걸 밝혀내서 천만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드는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전문인력이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이번에 식약처장님이 바뀌셔서 굉장히 우리 국민 건강을 위해서 많은 애를 쓰고 계시는데도 이러한 건강식품 같은 게 시장이 커지고 그러면 식약처에서는 선제적으로 대응을 하는 게 국민안전을 위해서 바람직하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앵커]
문제의 내츄럴엔도텍이라는 회사. 어떻게 보면 바이오산업에서 굉장히 유망한 기업이었는데 이번 사건으로 굉장한 손실을 봤겠어요?
[인터뷰]
맞아요. 그러니까 2001년에 이 회사가 만들어져서 코스닥에 등록을 한 것은, 상장을 한 건 2013년입니다. 이 회사가 그 바이오식품분야에서는 아주 소위 대장주라고 해서 최고의 큰 회사죠. 그랬는데 그뿐만 아니라 바이오산업이라고 하는 것은 IT하고 더불어서 미래성장동력으로 키워내는 부문입니다. 이 부문에 어떻게 보면 선두주자였는데 그런 회사 또 지식경제부라든지 이런 데서 다 우수세계일류생산기업으로 지정도 하고 또 나라에서 상도 타고 했는데.
그런 기업이 이렇게 원료를 섞어서 팔았다고 하기 때문에 결국은 각 개별 기업의 주가가 떨어지는 건 물론이지만 코스닥시장 전체, 이런 성장기업 부문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불신이 커지는 이런 부작용이 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또 이런 와중에 회사 임직원들이 이번 파문을 예감을 하고 그 주식을 미리 다 내다팔았다는 얘기가 있던데 이건 무슨 얘긴가요?
[인터뷰]
이렇습니다. 그게 이 회사가 2013년 10월 말에 상장이 됐습니다. 그러면 상장된 이후에 1년 안에는 주주들이 주식을 함부로 팔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상장된 지 1년도 안 됐는데 예컨대 대주주가 주식을 다 처분하면 주가가 폭락할 수 있고, 그런 위험이 있잖아요. 그래서 그런 걸 막아보자고 해서 소위 의무보호예수. 좀 어렵습니다마는 그런 규정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회사가 임원들이라든지 그 사주의 가족이라든지 이런 사람들이 굉장히 악용을 했습니다. 이렇게 되는 거죠. 2013년 10월 31일에 상장을 했으면 1년 동안은 못하는데 이런 규정이 있습니다. 상장 뒤 6개월 뒤에 무상증자라는 걸 합니다. 무상증자를 하는 것은 팔 수가 있다는 예외조항이 있습니다.
이걸 교묘히 악용을 해서 일부 보도를 보니까 거의 200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았다, 이런 게 있고, 또 이번 사태가 직접 벌어진 22일 이후, 그 전에도 그렇고 불공정거래를 했다는 의구심이 들어서 거래소도 수사를 하고 있고 검찰도 그 부분에 대해서 내부자거래라든지 이런 것을 수사를 할 방침입니다.
[앵커]
한마디로 이번 백수오 파문으로 우리나라의 코스닥시장에 큰 폭탄이 됐다라고도 볼 수 있는데 마지막으로 교수님, 이번 백수오 파문으로 건강기능식품 사려는 많은 소비자분들 다른 식품 살 때도 아무래도 마음속에 우려가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당부를 말씀해 주시죠.
[인터뷰]
지금 우리나라 분들이 식품에 관련된 방송이 많아지다 보니까 어떤 식품이 이렇게 방송에 나와서 좀 유명해지면 그 식품이 마침 질병을 치료하는 것처럼 이렇게 오인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건강기능식품이라고 하는 것은 치료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건강기능식품은 이름 그대로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서 먹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 국민이신 소비자분들이 우리가 평상시에 제철식품 같은 거, 이런 걸 먹으면서 건강을 유지해도 충분하지 이렇게 굳이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과대광고하는 걸 주의하셔야 되고요.
이왕 건강기능식품을 드실 때에는 식약처에서 개별인정을 한 제품이라든가 또는 건강기능식품협회에서 인정을 한 이런 제품들을 먹는 것이 바람직한데요, 이번에 이 사건이 터진 회사도 사실은 그런 거 전부 마크도 받고, 또 식약처에서 인정한 회사이기 때문에 국민들이 많이 불안해하겠지만 그래도 우리나라는 정말 좋은 식품을 만들려고 노력하는 기업이 많다라는 것도 꼭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제가 한마디만 첨언을 하면. 농민이 만든 제품은 진짜입니다. 그걸 가공하는 과정에서 불순물이 들어간 거지 그렇기 때문에 지금 충주라든지 단양지역에는 100여 농가가 있는데 정말 오해 말아야 할 게 농민들 제품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신한대 김영성 교수, 박성호 경제전문기자와 함께 말씀 나눠봤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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