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볕이 안 좋은 이유? 자외선 지수↑

봄볕이 안 좋은 이유? 자외선 지수↑

2015.04.17. 오전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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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옛말에 '봄볕은 며느리에게, 가을볕은 딸에게 쬐인다'라는 말이 있죠?

바로 자외선 때문에 봄볕을 많이 쬐면 오히려 좋지 않다는 것인데요.

[앵커]
따스할 줄만 알았던 봄볕인데 안 좋군요.

[기자]
봄에는 가을보다 햇빛을 쬐는 양이 1.5배 정도 많고요.

자외선 지수는 여름이 가장 높지만, 기상청에서 지난 10년 동안 전국의 평균 일조시간을 조사한 자료를 봤더니, 봄의 일조시간이 여름보다 100시간 이상 더 많았습니다.

[앵커]
봄이 되면서 각종 안질환에 시달리는 분들도 많으시죠. 꽃가루도 들어가고 하니까요.

[기자]
눈이 충혈되거나 각막에 화상을 입는 '광각막염'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만성화되면 백내장이나 익상편 같은 질환에 걸릴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합니다.

[앵커]
여러 가지 안질환이 걱정되는데, 어떻게 예방을 해 보면 좋을까요?

[기자]
봄볕이라고 무시하지 말고 멋보다는 자외선 차단이 잘되는 선글라스를 준비하는게 좋습니다.

선글라스를 고를때 유브이(UV) 마크를 제일 먼저 확인하는게 좋겠고요.

렌즈 색상 농도는 75~80% 정도가 적당하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이 눈을 봤을 때 선글라스를 통해서 눈동자가 들여다 보일 정도라고 합니다.

[앵커]
완전히 까만 건 안 되는군요. 상황에 따라 렌즈 색깔도 고르는 게 좋다고요?

[기자]
갈색렌즈는 자외선이 많은 해변이나 스키장에서 사용하면 좋습니다.

등산 할 때는 회색 렌즈가 알맞은데요. 이때 안전을 위해 렌즈 아랫부분으로 갈수록 농도가 옅어지는 그라데이션 컬러도 좋습니다.

눈이 피로하지 않게 해주는 녹색 렌즈는 평소에도 좋지만 특히 낚시할 때 좋다고 합니다.

또 노란색 렌즈는 야간 운전 때 좋다고 하니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며칠 비가 와서 선글라스 끼기가 좀 그랬는데 오늘은 날씨가 맑다고요?

[기자]
오늘 황사가 대부분 물러났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도 대부분 보통 수준 보이겠는데요.

다만 동해안에는 낮 동안 나쁨 단계 보이겠습니다.

대기질만 아니라면 맑은 날씨 속에 따뜻하겠습니다.

다만 내일 밤에 충청이남을 시작으로 일요일에는 전국에 비예보 나와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생활의 정석 박은실 캐스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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