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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1 / 3월 12일]
지난달 12일 이완구 국무총리가 부정부패 근절 대국민 담화를 발표합니다. 이 총리는 해외자원 개발 비리 등이 사회기강을 위협하는 일탈 행위라며 검찰·경찰과 함께 특단의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cene #2 / 4월 3일]
이완구 총리의 '비리 발본색원' 예고가 있은지 6일만에 검찰이 경남기업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혐의는 해외자원 개발 사업에 투자한다며 정부로부터 성공불 융자금 330억 원을 받아 일부를 회사 부실을 메우는데 쓴 혐의 등이었습니다.
이후 경남기업 관련자와 성완종 전 회장의 부인이 차례로 검찰에 소환되고, 지난 3일 성 전 회장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불려 나왔습니다.
[scene #3 / 4월 8일]
성완종 회장을 소환 조사한지 사흘 뒤, 검찰은 9,500억 원대 분식회계와 800억 원대 사기 대출, 200억 원대 비자금 조성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성 전 회장은 이후 영장실질심사를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을 자청해 각종 의혹을 반박했습니다. 특히 자신은 MB맨이 아니며 검찰이 덧씌운 혐의도 사실과 다르다고 눈물로 결백을 호소했습니다.
[scene #4 / 4월 9일]
기자회견 다음날 새벽 5시 집을 나간 성 전 회장은 그날 오후 서울 북한산 형제봉 부근에서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그리고 다음날(4월 10일) 경향신문은 성 전 회장과 자살 직전 전화인터뷰한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김기춘, 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에게 금품을 줬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후 경향신문은 성 전 회장과의 전화통화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검찰도 성완종 전 회장 주머니에서 메모가 발견됐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메모에는 김기춘, 허태열 전 실장을 비롯해 홍준표 홍문종 이완구 등 여권 인사 8명의 이름과 함께 수억 원의 금액도 적혀있었습니다.
[scene #5 / 4월 13일]
리스트에 등장하는 8명은 모두 강력 부인했지만 의혹은 일파만파. 결국 검찰은 특별수사팀을 꾸려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수사팀 가동 첫 날, 검찰은 메모를 필적 감정한 결과 성완종 회장의 글씨가 맞다고 확인했습니다. 또 경남기업 계좌에서 300여 차례에 걸쳐 32억 원 가량이 인출돼 성 전 회장에게 전달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이제 남은 건 성 전 회장이 실제로 이 돈을 해당 인물들에게 전달했는지 여부에 대한 진상규명입니다.
이제 관련자들에 대한 본격적인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는 검찰 수사. 국민들의 관심이 검찰 특별수사팀의 칼끝에 쏠리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지난달 12일 이완구 국무총리가 부정부패 근절 대국민 담화를 발표합니다. 이 총리는 해외자원 개발 비리 등이 사회기강을 위협하는 일탈 행위라며 검찰·경찰과 함께 특단의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cene #2 / 4월 3일]
이완구 총리의 '비리 발본색원' 예고가 있은지 6일만에 검찰이 경남기업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혐의는 해외자원 개발 사업에 투자한다며 정부로부터 성공불 융자금 330억 원을 받아 일부를 회사 부실을 메우는데 쓴 혐의 등이었습니다.
이후 경남기업 관련자와 성완종 전 회장의 부인이 차례로 검찰에 소환되고, 지난 3일 성 전 회장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불려 나왔습니다.
[scene #3 / 4월 8일]
성완종 회장을 소환 조사한지 사흘 뒤, 검찰은 9,500억 원대 분식회계와 800억 원대 사기 대출, 200억 원대 비자금 조성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성 전 회장은 이후 영장실질심사를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을 자청해 각종 의혹을 반박했습니다. 특히 자신은 MB맨이 아니며 검찰이 덧씌운 혐의도 사실과 다르다고 눈물로 결백을 호소했습니다.
[scene #4 / 4월 9일]
기자회견 다음날 새벽 5시 집을 나간 성 전 회장은 그날 오후 서울 북한산 형제봉 부근에서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그리고 다음날(4월 10일) 경향신문은 성 전 회장과 자살 직전 전화인터뷰한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김기춘, 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에게 금품을 줬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후 경향신문은 성 전 회장과의 전화통화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검찰도 성완종 전 회장 주머니에서 메모가 발견됐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메모에는 김기춘, 허태열 전 실장을 비롯해 홍준표 홍문종 이완구 등 여권 인사 8명의 이름과 함께 수억 원의 금액도 적혀있었습니다.
[scene #5 / 4월 13일]
리스트에 등장하는 8명은 모두 강력 부인했지만 의혹은 일파만파. 결국 검찰은 특별수사팀을 꾸려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수사팀 가동 첫 날, 검찰은 메모를 필적 감정한 결과 성완종 회장의 글씨가 맞다고 확인했습니다. 또 경남기업 계좌에서 300여 차례에 걸쳐 32억 원 가량이 인출돼 성 전 회장에게 전달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이제 남은 건 성 전 회장이 실제로 이 돈을 해당 인물들에게 전달했는지 여부에 대한 진상규명입니다.
이제 관련자들에 대한 본격적인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는 검찰 수사. 국민들의 관심이 검찰 특별수사팀의 칼끝에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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