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명 경찰청장, "16일 세월호 집회 때 차벽 설치할 수도"

강신명 경찰청장, "16일 세월호 집회 때 차벽 설치할 수도"

2015.04.13. 오후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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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명 경찰청장은 오는 16일 예정된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집회 때 과격 집회가 우려되면 차벽을 설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 청장은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1일에 있었던 세월호 추모 문화제와 같은 상황이 예견되면 부득이하게 차벽을 설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11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추모 문화제에서 참가자들은 청와대로 행진하려다 경찰과 충돌했으며 이 과정에서 경찰은 몸싸움을 벌이는 참가자들에게 최루액을 뿌리고 세월호 유가족 3명 등 20명을 연행했습니다.

강 청장은 당시 평소 보지 못했던 과격한 공격 양상이 벌어졌다고 판단했다며 경찰이 참가자들의 얼굴에 최루액을 쏜 것에 대해서는 얼굴을 조준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특별히 얼굴을 겨냥하지 말라는 규정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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