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 벤처 '깡통' 만든 김태촌 양아들 구속기소

알짜 벤처 '깡통' 만든 김태촌 양아들 구속기소

2015.04.13. 오후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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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업체의 운영과 인수합병 과정에 개입해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 등을 받고 있는 고 김태촌 씨의 양아들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사채로 우량 벤처기업을 인수해 거액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김태촌 씨의 양아들 42살 김 모 씨를 구속기소 했습니다.

김 씨는 기업 인수 합병 전문브로커 최 모 씨 등과 짜고 지난 2012년 11월 위조지폐 감별기 제조사를 인수한 뒤 2백억여 원의 회사자금을 빼돌려 회사 인수대금으로 끌어온 사채를 갚는 데 사용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경찰에서 해당 회사의 인수와 주가조작 관련 수사를 진행하자 사건에 연루된 사채업자에게 수사 무마를 위한 로비자금 명목으로 3억여 원을 받아 챙기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13년 1월 숨진 범서방파 두목 출신 김태촌 씨 곁에서 범서방파 행동대장으로 활동한 적이 있고, 1999년 폭행, 2002년에는 특수강도죄 등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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