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치료 자판기 "궁금하면 500원"

마음 치료 자판기 "궁금하면 500원"

2015.04.02. 오후 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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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치고 힘든 세상에 아픈 곳이 몸 뿐일까요.

위로가 필요한 날, 마음을 치료하는 약을 파는 자판기가 나타났습니다.

서울시청 지하에 생긴 마음약방 1호점인데요.

외톨이 바이러스, 미래 막막증, 의욕상실이나 긴장 불안, 월요병 말기 등 20가지 증상에 따라 약 처방전이 준비돼 있습니다.

500원을 넣고 증상을 누르면 되는데요.

어떤 처방전이 나오는 지 한 번 볼까요?

[인터뷰:취업준비생]
"암담해서요…. 취준생인데 면접보러 왔었는데 면접이 잘 안돼서 치유를 얻고자…. 엿 먹어라 세월이라는데요."

[인터뷰:양현주, 대구]
"대화가 필요해요라고 하니, 오히려 말하지 말라고 하네요. 다른 사람의 행동을 먼저 보라고 하네요. 일리가 있어요."

재기발랄하고 때로는 고개가 끄덕여지는 약 처방을 보고 한 번 더 웃다 보면 힘들기만 하던 마음에도 작은 여유가 생기고 또 한 번 힘을 낼 수 있게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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