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 회장님, 교회 속 '비밀의 방' 왜 만들었나?

클라라 회장님, 교회 속 '비밀의 방' 왜 만들었나?

2015.03.30. 오후 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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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보시는 화면은 서울 시내 한 교회 안에 있는 서재입니다.

방산비리 혐의로 구속된 일광공영 이규태 회장이 자신이 장로로 있는 교회 3층에 마련한 집무실인데요.

빼곡하게 책이 꽂힌 평범한 책장처럼 보이지만, 비밀이 숨겨져 있습니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됩니다.

그럼 영화처럼 책장이 회전하면서, 비밀 은신처가 나타납니다.

10제곱미터, 3평 남짓한 공간입니다.

이 곳엔 교회 곳곳을 감시할 수 있는 CCTV가 있고요, 금고와 긴급 탈출로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같은 비밀 공간은 또 있었습니다.

도봉산 등산로 근처에서 비밀 문서를 숨겨놓은 컨테이너가 발견된 건데요,

이 안에는 각종 거래장부와 USB, 녹음 테이프 같은 비밀 자료들이 빼곡하게 숨겨져 있었습니다.

이규태 회장 외에 단 두 명만이 컨테이너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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