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대 횡령·협박' 김태촌 양아들 구속

'100억대 횡령·협박' 김태촌 양아들 구속

2015.03.27. 오전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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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대 횡령·협박' 김태촌 양아들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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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숨진 폭력조직 범서방파 두목 김태촌 씨의 양아들이 기업 경영권을 따낸 뒤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범죄 혐의의 소명이 있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45살 김 모 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김 씨에게는 코스닥 상장업체 2~3곳의 운영과 인수합병 과정에 개입해 100억 원대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이와 함께 자신과 함께 횡령을 저지르다 회사 측으로부터 고소·고발당한 전직 경영진들에게 수사에 도움을 주는 명목으로 금품을 챙기고 이 과정에서 협박한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김 씨가 범서방파에서 행동대장으로 활동한 정황과 함께, 다른 폭력조직을 결성한 혐의 등에 대해서도 추가 수사할 계획입니다.

조임정 [ljch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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