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울 지하철역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울 지하철역은?

2015.02.26. 오전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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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출퇴근길 시민들의 발이 되어주는 지하철, 하지만 숨 쉬기 힘들 정도로 사람이 많을 때에는 그야말로 '지옥철'이 되기도 하죠?

서울 지하철역 중에서 가장 붐비는 곳은 어디일까요?

바로 '강남역' 입니다.

하루 평균 13만 5천여 명이 이용하며 18년 째 이용객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최근에 승객들이 부쩍 늘어난 역들이 있다고요?

그래픽 통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지난해 홍대 근처 역 이용객이 크게 늘었습니다.

홍대입구역은 승객이 무려 하루 평균 9500여 명 늘었는데요.

2012년 말 경의선 개통 효과가 컸고요.

주변 상권이 살아나면서 홍대, 합정역 주변이 젊은이들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덕이었습니다.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가 문을 열면서 지난해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도 이용객이 많이 증가했고요.

서초역도 하루 평균 4천여 명 늘었는데요.

주변에 대형 교회 예배당이 문을 열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출퇴근 길 지하철 전쟁은 우리에게도 익숙한 풍경인데요, 다른 나라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은 모양입니다.

상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혼잡한 전세계 '지옥철'들, 함께 탑승해보시죠.

중국 베이징의 지하철 환승역, 출근 전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승강장에 콩나물 시루처럼 빽빽하게 모여든 사람들.

이미 열차가 꽉 찬 채로 도착한 탓에 몇 명 타지도 못하고 시민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사람에 떠밀려 내리기조차 힘든 '지옥철'입니다.

다음은 12억 명의 인구가 사는 인도의 지하철역입니다.

문이 열리자마자 사람들이 벌떼처럼 몰려들고 꾸역꾸역 밀어넣듯 지하철에 오릅니다.

이 자체도 놀라운데요.

문을 닫지도 못한 채 스파이더맨처럼 대롱대롱 매달려 가는 사람들까지 있습니다.

그래도 여성 전용칸이 따로 있는데요.

여기에 남자가 타면 큰코 다친다고 하네요.

출퇴근길마다 지하철역이 북새통을 이루는 건 일본 도쿄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원 지하철에 몸을 실으려는 노력들이 눈물겨울 정도죠?

지하철 도우미까지 동원돼 꾹꾹 밀어넣습니다.

아... 지하철 한 번 타기 정말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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