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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금물 관장'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목사 부부가 모두 구속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최원석 기자!
목사 부부, 결국 구속됐군요?
[기자]
법원이 '소금물 관장' 사기 부부의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서울동부지방법원은 "두 사람의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어 영장을 발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의 1차 수사 내용을 토대로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겁니다.
앞서 경찰은 어제 저녁 목사 부부 55살 조 모 씨와 63살 강 모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오전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구속영장 심문이 진행됐습니다.
지난 4일 경찰은 서울 명일동에 있는 교회에서 두 부부를 체포하고 한의사 등 공범 4명을 입건했습니다.
일단 이 가운데 경찰은 사기 행각을 주도한 목사 부부의 구속영장을 신청한 겁니다.
이들 목사 부부는 소금물 관장 시술을 받으면 암도 낫게 해준다면서 9박 10일 캠프를 통해 수천 명에게 불법 시술을 하고 40억 원을 벌어들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교회 사무실에 있던 서류와 컴퓨터를 압수해 분석을 하면서, 동시에 1차적으로 목사 부부의 진술조사를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피해자 가족들은 열흘 사이 10kg 가까이 몸무게가 줄었고 그 결과 기력을 회복하지 못해 결국 세상을 떠났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구속 이후 수사 상황은 어떻게 전망됩니까?
[기자]
경찰은 일단 목사 부부를 중심으로 범행 경위를 추가적으로 파악하고, 추가로 입건된 한의사 등 관계자들 대해서도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현재까지는 의료법 위반과 상습 사기 혐의 등을 적용했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피해자는 지난 6년 동안 7천여 명, 피해액수는 40억 원가량이지만 목사 부부에게 현금을 건넨 사람이 더 많아 피해 규모도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피해자들 가운데는 야구선수 고 최동원 씨도 포함이 된 것으로 YTN 취재결과 확인이 됐었죠.
최 씨는 지난 2010년 12월 소금물 관장 시술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 선수는 수년 동안 투병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소금물 관장 시술을 받은 뒤에도 병세가 나아지지 않아 결국 9개월 뒤 세상을 떠났습니다.
경찰은 최 선수의 사망 원인이 소금물 관장과 직접적인 영향이 있는지는 밝혀내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목사 부부의 신병을 확보한 만큼 이런 무허가 시술의 피해 규모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자금 흐름에 대해서도 면밀히 살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최원석[choiws8888@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소금물 관장'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목사 부부가 모두 구속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최원석 기자!
목사 부부, 결국 구속됐군요?
[기자]
법원이 '소금물 관장' 사기 부부의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서울동부지방법원은 "두 사람의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어 영장을 발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의 1차 수사 내용을 토대로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겁니다.
앞서 경찰은 어제 저녁 목사 부부 55살 조 모 씨와 63살 강 모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오전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구속영장 심문이 진행됐습니다.
지난 4일 경찰은 서울 명일동에 있는 교회에서 두 부부를 체포하고 한의사 등 공범 4명을 입건했습니다.
일단 이 가운데 경찰은 사기 행각을 주도한 목사 부부의 구속영장을 신청한 겁니다.
이들 목사 부부는 소금물 관장 시술을 받으면 암도 낫게 해준다면서 9박 10일 캠프를 통해 수천 명에게 불법 시술을 하고 40억 원을 벌어들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교회 사무실에 있던 서류와 컴퓨터를 압수해 분석을 하면서, 동시에 1차적으로 목사 부부의 진술조사를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피해자 가족들은 열흘 사이 10kg 가까이 몸무게가 줄었고 그 결과 기력을 회복하지 못해 결국 세상을 떠났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구속 이후 수사 상황은 어떻게 전망됩니까?
[기자]
경찰은 일단 목사 부부를 중심으로 범행 경위를 추가적으로 파악하고, 추가로 입건된 한의사 등 관계자들 대해서도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현재까지는 의료법 위반과 상습 사기 혐의 등을 적용했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피해자는 지난 6년 동안 7천여 명, 피해액수는 40억 원가량이지만 목사 부부에게 현금을 건넨 사람이 더 많아 피해 규모도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피해자들 가운데는 야구선수 고 최동원 씨도 포함이 된 것으로 YTN 취재결과 확인이 됐었죠.
최 씨는 지난 2010년 12월 소금물 관장 시술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 선수는 수년 동안 투병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소금물 관장 시술을 받은 뒤에도 병세가 나아지지 않아 결국 9개월 뒤 세상을 떠났습니다.
경찰은 최 선수의 사망 원인이 소금물 관장과 직접적인 영향이 있는지는 밝혀내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목사 부부의 신병을 확보한 만큼 이런 무허가 시술의 피해 규모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자금 흐름에 대해서도 면밀히 살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최원석[choiws888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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