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하다" 승강이 끝에 택시기사 숨져

"불친절하다" 승강이 끝에 택시기사 숨져

2015.02.06. 오후 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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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부경찰서는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승강이를 벌인 끝에 택시기사를 숨지게 한 혐의로 승객 60살 김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오늘 새벽 2시 반쯤 서울 퇴계로 인근에서 택시를 타고 가다 택시 기사가 불친절하다며 멱살을 잡아당기고 밀치며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택시기사 55살 김 모 씨는 멱살잡이 도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바닥에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은 블랙박스 확인 결과 김 씨가 택시기사의 멱살을 잡고 밀치기만 했을 뿐 때리지는 않았다며 사인과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택시기사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는 동시에 승객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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