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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에 대한 첫 공판이 어제 열렸습니다.
핵심 쟁점인 항로 변경 혐의를 두고 검찰과 변호인 사이의 치열한 법리 공방이 벌어졌는데요.
이와 관련해 당시 공항 CCTV가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화면 함께 보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지금 보고 계신 장면은 지난해 12월 5일 뉴욕 JFK 공항에 설치된 CCTV에 촬영된 화면입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이 탑승한 대한항공 A380 여객기가 이륙을 위해 토잉카에 이끌려 뒤로 가고 있는데요.
약 20초 동안 17m를 후진하다 갑자기 멈춰섰습니다.
여객기는 이후 3분 정도 그대로 서있다 다시 원래 위치로 돌아옵니다.
바로 이 3분 동안, '기내 땅콩 서비스'를 둘러싸고 그야말로 '사단'이 벌어진 겁니다.
또, 비행기가 제자리에 다다를 즈음 조종석에 있는 사람들이 무슨 일인지 여객기 내부를 두리번 거리는 모습도 보이는데요.
이 사람들은 운항 도중 교대를 위한 예비 조종사들이라고 합니다.
검찰은 비행기 문이 닫히고 출발하는 순간부터 이미 항로에 들어선 것으로 봐야 한다며 조 전 부사장의 항로변경죄 혐의가 인정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조 전 부사장 변호인 측은 당시 비행기가 활주로가 아닌 주기장을 이동하고 있는 상황이라 '항로' 진입으로 볼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변호인 측은 이 부분을 입증하기 위한 증거로 CCTV 화면을 재판부에 제출한 겁니다.
과연 재판부는 어떤 결론을 내릴까요?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에 대한 첫 공판이 어제 열렸습니다.
핵심 쟁점인 항로 변경 혐의를 두고 검찰과 변호인 사이의 치열한 법리 공방이 벌어졌는데요.
이와 관련해 당시 공항 CCTV가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화면 함께 보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지금 보고 계신 장면은 지난해 12월 5일 뉴욕 JFK 공항에 설치된 CCTV에 촬영된 화면입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이 탑승한 대한항공 A380 여객기가 이륙을 위해 토잉카에 이끌려 뒤로 가고 있는데요.
약 20초 동안 17m를 후진하다 갑자기 멈춰섰습니다.
여객기는 이후 3분 정도 그대로 서있다 다시 원래 위치로 돌아옵니다.
바로 이 3분 동안, '기내 땅콩 서비스'를 둘러싸고 그야말로 '사단'이 벌어진 겁니다.
또, 비행기가 제자리에 다다를 즈음 조종석에 있는 사람들이 무슨 일인지 여객기 내부를 두리번 거리는 모습도 보이는데요.
이 사람들은 운항 도중 교대를 위한 예비 조종사들이라고 합니다.
검찰은 비행기 문이 닫히고 출발하는 순간부터 이미 항로에 들어선 것으로 봐야 한다며 조 전 부사장의 항로변경죄 혐의가 인정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조 전 부사장 변호인 측은 당시 비행기가 활주로가 아닌 주기장을 이동하고 있는 상황이라 '항로' 진입으로 볼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변호인 측은 이 부분을 입증하기 위한 증거로 CCTV 화면을 재판부에 제출한 겁니다.
과연 재판부는 어떤 결론을 내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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