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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의 사립대 교수가 성매수 비용 백만 원을 제자들에게 떠넘긴 혐의로 고소당했습니다.
제자들에게 수천만 원을 빌리고 갚지 않기도 해 학교 측은 징계위원회를 열 예정입니다.
해당 교수는 돈을 빌린 건 맞지만 성매매를 한 적은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한동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사립대학교입니다.
이 학교 대학원생들은 지난달 초, A 교수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지난 2012년 A 교수와 라이브카페를 갔는데, A 교수가 여종업원에게 성매수를 하고 비용 백만 원은 제자들이 대신 냈다는 주장이었습니다.
게다가 A 교수가 대학원생 제자들에게 2천8백만 원을 빌리고선 갚지 않았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해당 학과 학생회 측은 성희롱 의혹까지 제기했습니다.
A 교수가 일부 학생에게 "질투가 나니 다른 교수와 팔짱 끼지 마라", "내가 너를 좋아하는 마음은 초등학생이 짝사랑하는 마음과 같다"는 문자를 보냈다는 것이었습니다.
A 교수는 의혹 대부분이 터무니없다고 즉각 반박했습니다.
돌아가신 아버지 병원비 때문에 급전이 필요해 돈을 빌렸지만 갚을 예정이고, 성매매를 하거나 성희롱적인 문자를 보낸 적은 결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A 교수]
"아버지가 몇 년 동안 중환자실 계시다 돌아가셨거든요. 한 달에 병원비도 천만 원씩 나오고 그럴 때였어요."
의혹이 불거지자 해당 학과 학생 160여 명은 A 교수를 해임해달라며 학교에 진정서를 냈습니다.
학교 측은 A 교수가 낸 사직서를 반려하고 징계위원회를 통해 의혹들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해당 학교 관계자]
"교수로서의 제자와의 금전 거래 등 부적절한 사유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징계할 예정입니다."
당사자들의 주장이 크게 엇갈리는 상황에서 관련 의혹들이 학교 내부 파벌 싸움 때문에 불거졌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어 진실 규명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YTN 한동오[hdo86@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서울의 사립대 교수가 성매수 비용 백만 원을 제자들에게 떠넘긴 혐의로 고소당했습니다.
제자들에게 수천만 원을 빌리고 갚지 않기도 해 학교 측은 징계위원회를 열 예정입니다.
해당 교수는 돈을 빌린 건 맞지만 성매매를 한 적은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한동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사립대학교입니다.
이 학교 대학원생들은 지난달 초, A 교수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지난 2012년 A 교수와 라이브카페를 갔는데, A 교수가 여종업원에게 성매수를 하고 비용 백만 원은 제자들이 대신 냈다는 주장이었습니다.
게다가 A 교수가 대학원생 제자들에게 2천8백만 원을 빌리고선 갚지 않았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해당 학과 학생회 측은 성희롱 의혹까지 제기했습니다.
A 교수가 일부 학생에게 "질투가 나니 다른 교수와 팔짱 끼지 마라", "내가 너를 좋아하는 마음은 초등학생이 짝사랑하는 마음과 같다"는 문자를 보냈다는 것이었습니다.
A 교수는 의혹 대부분이 터무니없다고 즉각 반박했습니다.
돌아가신 아버지 병원비 때문에 급전이 필요해 돈을 빌렸지만 갚을 예정이고, 성매매를 하거나 성희롱적인 문자를 보낸 적은 결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A 교수]
"아버지가 몇 년 동안 중환자실 계시다 돌아가셨거든요. 한 달에 병원비도 천만 원씩 나오고 그럴 때였어요."
의혹이 불거지자 해당 학과 학생 160여 명은 A 교수를 해임해달라며 학교에 진정서를 냈습니다.
학교 측은 A 교수가 낸 사직서를 반려하고 징계위원회를 통해 의혹들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해당 학교 관계자]
"교수로서의 제자와의 금전 거래 등 부적절한 사유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징계할 예정입니다."
당사자들의 주장이 크게 엇갈리는 상황에서 관련 의혹들이 학교 내부 파벌 싸움 때문에 불거졌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어 진실 규명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YTN 한동오[hdo8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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