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문 여는 '실내 스포츠의 성지'

새롭게 문 여는 '실내 스포츠의 성지'

2015.01.17. 오후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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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치기왕 김일의 프로레슬링 경기부터 독재 정권 시절 대통령 선거까지, 한국 현대사의 무대가 됐던 장충체육관이 새로 문을 엽니다.

2년 8개월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오늘 재개장하는 장충체육관에 YTN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홍주예 기자!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오후 1시 재개장식을 앞두고 지금은 식전 공연이 한창입니다.

또, 조금 전인 오전 11시 반부터는 장충체육관이 낳은 왕년의 스포츠 스타들의 팬 사인회도 열리고 있습니다.

배구의 박기원, 정의탁, 복싱의 홍수환, 김광선 선수 등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오늘 재개장식에는 스포츠스타와 체육단체 관계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도 초청됐습니다.

하지만 초청받지 않은 시민들도 행사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입장은 무료인데, 오늘은 일반 주차는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편리합니다.

특히, 이번에 재개장하면서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에서 체육관으로 바로 연결되는 전용 통로도 새로 생겨나 접근성이 더 좋아졌습니다.

오는 25일까지 1주일 동안은 개장 주간으로 운영되는데요, 이 기간에도 무료 개방은 이어지고, 다양한 체육·문화행사도 열립니다.

다만, 장충체육관이 홈구장인 여자배구 GS칼텍스의 오는 19일과 22일 홈 경기와, 25일 배구 V-리그 올스타전은 입장권이 있어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지난 1962년 국내 최초의 실내경기장으로 개관한 장충체육관은 지난 2012년 5월 낡은 시설을 리모델링하기 위한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지금까지 장충체육관에서 YTN 홍주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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