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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온했던 주말 아침을 깨뜨린 화재사고가 발생한 지 9시간이 지났습니다.
사망자는 모두 4명으로 늘었고, 중상자도 늘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경수 기자!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무려 100여 명의 사상자를 낸 의정부 아파트 화재사고 현장 주변에도 어느덧 어둠이 내리고 있습니다.
날은 어두워 졌지만, 아직 소방과 경찰당국의 현장 조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반쯤 발생한 의정부 '대봉그린' 아파트 화재로 현재까지 모두 4명이 숨지고 100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망자는 26살 여성 한경진 씨와 68살 여성 안형순 씨, 그리고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 1명과 40대로 추정되는 여성 1명입니다.
부상자들은 의정부 성모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데 이 가운데 중상자는 13명으로, 앞서 전해드릴 때보다 더 늘었습니다.
[앵커]
오늘 화재, 피해가 컸던 이유가 뭘까요?
화재원인은 밝혀졌나요?
[기자]
우선, 발화지점은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CCTV분석으로 주차장 1층 우편함 근처에 세워져 있던 오토바이에서 불이 시작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부상당해 치료 받고 있는 오토바이 주인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오늘 화재는 대봉그린 아파트 1층 주차장에서 시작된 불이 바로 옆 건물 2채와 상가건물 한 채로까지 번지며 피해가 커졌습니다.
불이 빠르게 퍼지자 일부 주민이 대피하기 위해 건물에서 뛰어내리다 다치기도 했습니다.
소방차 수십 대와 헬기 2대가 동원돼 진화와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화재 현장 뒷편으로 전철 선로가 지나 소방차 진입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앵커]
하루 아침에 갈 곳을 잃은 사람들이 적지 않을 거 같은데요.
대책은 마련이 됐습니까?
[기자]
이번 화재로 약 2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가까운 경의초등학교 대강당에는 임시거처가 마련됐습니다.
지금까지 120명 정도가 등록된 것으로 파악이 됐는데요.
병원에 갔다 돌아온 경상자들이 늘면서 임시거처에 머무르는 사람은 앞으로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의정부시는 적십자사와 함께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잠자리를 마련하는 한편, 구호물품과 식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의정부 아파트 화재현장에서 YTN 김경수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평온했던 주말 아침을 깨뜨린 화재사고가 발생한 지 9시간이 지났습니다.
사망자는 모두 4명으로 늘었고, 중상자도 늘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경수 기자!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무려 100여 명의 사상자를 낸 의정부 아파트 화재사고 현장 주변에도 어느덧 어둠이 내리고 있습니다.
날은 어두워 졌지만, 아직 소방과 경찰당국의 현장 조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반쯤 발생한 의정부 '대봉그린' 아파트 화재로 현재까지 모두 4명이 숨지고 100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망자는 26살 여성 한경진 씨와 68살 여성 안형순 씨, 그리고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 1명과 40대로 추정되는 여성 1명입니다.
부상자들은 의정부 성모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데 이 가운데 중상자는 13명으로, 앞서 전해드릴 때보다 더 늘었습니다.
[앵커]
오늘 화재, 피해가 컸던 이유가 뭘까요?
화재원인은 밝혀졌나요?
[기자]
우선, 발화지점은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CCTV분석으로 주차장 1층 우편함 근처에 세워져 있던 오토바이에서 불이 시작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부상당해 치료 받고 있는 오토바이 주인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오늘 화재는 대봉그린 아파트 1층 주차장에서 시작된 불이 바로 옆 건물 2채와 상가건물 한 채로까지 번지며 피해가 커졌습니다.
불이 빠르게 퍼지자 일부 주민이 대피하기 위해 건물에서 뛰어내리다 다치기도 했습니다.
소방차 수십 대와 헬기 2대가 동원돼 진화와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화재 현장 뒷편으로 전철 선로가 지나 소방차 진입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앵커]
하루 아침에 갈 곳을 잃은 사람들이 적지 않을 거 같은데요.
대책은 마련이 됐습니까?
[기자]
이번 화재로 약 2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가까운 경의초등학교 대강당에는 임시거처가 마련됐습니다.
지금까지 120명 정도가 등록된 것으로 파악이 됐는데요.
병원에 갔다 돌아온 경상자들이 늘면서 임시거처에 머무르는 사람은 앞으로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의정부시는 적십자사와 함께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잠자리를 마련하는 한편, 구호물품과 식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의정부 아파트 화재현장에서 YTN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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