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미 강제출국 결정..."명령에 따를 것"

신은미 강제출국 결정..."명령에 따를 것"

2015.01.10. 오후 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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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종북콘서트' 논란을 일으킨 재미동포 신은미 씨에 대한 강제출국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신 씨는 곧바로 인천공항으로 이동해 미국으로 출국합니다.

강제출국 명령으로 앞으로 신 씨는 5년 동안 입국이 금지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조임정 기자!

결국 강제출국 결정이 내려졌군요?

[기자]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이민특수조사대는 오늘 오후 신 씨를 직접 조사한 뒤 강제출국 결정을 내렸습니다.

출입국 당국은 신 씨가 국가보안법을 위반한 사실이 있다고 보고,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신 씨는 앞으로 5년 동안 입국이 금지됩니다.

신 씨 측은 조사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말을 잇지 못할 정도로 억울함을 나타냈는데요.

당국의 결정에 따르겠다면서도 사랑하는 사람에게 배신을 당한 것 같은 마음이라며 심경을 나타냈습니다.

신 씨는 미국으로 돌아가 아무런 활동 없이 당분간 쉴 계획이라고 말했는데요.

다만 신 씨 측은 미국으로 출국한 뒤 검찰의 기소유예 처분에 대해 헌법소원을 청구하고 입국금지에 대한 소송도 제기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그럼 앞으로 어떤 절차를 거치게 됩니까?

[기자]

신 씨는 오늘 저녁에 출발하는 미국행 비행기 표를 끊어 놓은 상태인데요.

이에 따라 조사 직후 곧장 인천공항으로 출발했습니다.

테러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출입국 당국의 호송차를 이용해 이동하고 있습니다.

공항에 도착한 뒤에는 일반인들이 이용하는 탑승구가 아닌, 다른 출입구를 이용해 비행기에 오를텐데요.

신 씨가 탑승한 비행기가 이륙하는 것까지 확인하면, 절차가 마무리됩니다.

한편 신 씨와 함께 고발된 황선 씨는 다음주 화요일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구속여부가 결정됩니다.

또 경찰은 토크콘서트에 한 차례 참여했다 함께 고발된 임수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도 피고발인 자격으로 조만간 조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조임정[ljch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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