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의정부 큰 불...3명 사망·100여 명 부상

속보 의정부 큰 불...3명 사망·100여 명 부상

2015.01.10. 오후 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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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온한 주말 아침 갑자기 일어난 아파트 화재로 3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김경수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불길이 완전히 잡힌지 4시간 정도가 지났습니다.

현재 소방과 경찰당국의 현장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앞서 오후 2시쯤 의정부소방서의 현장 브리핑이 있었는데요.

소방당국은 오늘 오전 9시 반쯤 발생한 의정부 아파트 화재로 모두 3명이 숨지고 101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는 26살 여성 한경진 씨와 68살 여성 안형순 씨, 그리고 나머지 1명은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 1명입니다.

부상자들은 의정부 의료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데, 이 가운데 중상자는 7명으로 파악됐습니다.

대봉그린 아파트 지하주차장 1층에서 시작된 불이 바로 옆 건물 2채와 상가건물 한 채로까지 번지며 피해가 커졌습니다.

불이 빠르게 퍼지자 일부 주민이 대피하기 위해 건물에서 뛰어내리다 다치기도 했습니다.

소방차 수십 대와 헬기 2대가 동원돼 진화와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화재 현장 뒷편으로 전철 선로가 지나 소방차 진입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불은 1층 주차장 우편함 근처에서 시작된 걸로 조사가 됐는데, 경찰과 소방당국은 방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불이 난 오피스텔은 모두 248세대 규모로 175명의 주민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이번 화재로 약 2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가까운 경의초등학교 대강당에는 임시거처가 마련됐습니다.

지금까지 의정부 아파트 화재현장에서 YTN 김경수[kimgs8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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