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영상] 의정부 아파트 꼭대기층 '필사의 구조'

[단독영상] 의정부 아파트 꼭대기층 '필사의 구조'

2015.01.10. 오후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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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제보를 저희가 받은 화면 인데요. 조금 전 헬기가 구조하기 위해서 장비를 내려서 사람들 구조하기 위해서 구조하는 그런 장면도 보이거든요. 저게 구조하기 위해서 하는 건가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그 아래쪽에서 연기가 굉장히 많이 올라오기 때문에 헬기 자체가...

[앵커]
사람이 지금 매달려 있는 것 같은데요.

[인터뷰]
우리가 옛날에 건물 규정에 보게 되면 11층 이상의 건축물에서 11층 이상의 부분에 바닥면적의 합계가 1만제곱미터 이상인 경우에 헬리콥터를 설치하게 돼있습니다.

그런데 이 건물은 헬리콥터설치 대상이 아니다보니까 헬리콥터가 착륙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헬리콥터에서 구조낭을 내리게 되는 것이죠. 거기에 사람을 태우고.

[앵커]
그런데 지금 상황을 보면 구조망을 내리기 힘든 굉장히 위험해 보이고.

[앵커]
저 옥상에 구조대원이 있지 않습니까? 거기에 매달려서 올라가거든요.

[앵커]
지금 보면 가운데 나오고 있는 하얀 연기도 바로 이 연기 말인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저게 계단일인 거 아닙니까, 저게?

[인터뷰]
제 생각에는 계단실을 통해서 수직으로 올라가서 바깥으로 번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소방관들이 지금 옥상에 내려서 소방헬기로 지금 인명을 구조하는 것은 소방관들이 거의 목숨을 내놓고 굉장히 위험한 상황에서 지금 사명감고 갖고 인명구조를 하고 있는 상황 같습니다. 굉장히 위험한 상황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가장 맨 고층의 연기가 저렇게 뿜어져나올 정도면 계단실 자체가 지금 완전히 오염된 것이죠.

[인터뷰]
그럼요, 지금 저 자체는 계단실을 통해서 지금 입주자들, 거주자들이 피난을 한다는 것 자체는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죠.

[앵커]
피난통로로서의 의미는 상실한 상황이네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연기가 가득 차 있는 상황입니다. 저기서 한두 모금만 연기를 마시면 그 자리에서 그냥 쓰러지게 되는 것이죠.

[앵커]
이미 그래도 옥상에 대피한 분들은 저렇게 연기가 가득차기 전에 올라오는 게 필요하네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연기가 가득 차기 전에 옥상으로 대피한 상황이고 지금 세대 내에 있는 분들 같은 경우에는 옥상으로도 지금 대피하기는 굉장히 어려운 환경이 아닌가 생각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저희가 바라는 것은 저렇게 연기가 계단에 가득 차기 전에 주민들이 그래도 다 옥상으로 대피를 하셨거나 그랬기를 저희가 바라는 것이고요.

혹시라도 집안에 남아있는 분들이 없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 것인데. 어쨌건 지금 저쪽은 불이 다 꺼졌거든요.

불이 다 진화가 꽤 됐는데 소방대원들이 파악을 하고 있을 텐데 아직 추가로 어떤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는 걸로 봐서는 그래도 희망을 갖게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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