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낡은 마을 산뜻하게...주민 표정도 밝아져

[경기] 낡은 마을 산뜻하게...주민 표정도 밝아져

2014.12.19. 오후 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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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많이 좋아지기는 했지만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주위 환경이 낡고 지저분한 마을이 곳곳에 남아있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 지난해 부터 진행되고 있는데 마을이 깨끗해지면서 주민들 표정도 아주 밝아졌다고 합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벽에 곰팡이가 피고 일부가 무너져 내려 음산하던 골목길이 환하게 단장됐습니다.

지저분하던 벽의 창문에도 새가 날아들었습니다.

오래되고 건강에도 좋지않은 스레이트 지붕은 산뜻한 기와로 바뀌었습니다.

[인터뷰:김은일, 안양시 호현마을 주민]
"사람이 살기에는 아주 부적합한 마을이었어요 이 일을 하다보니까 호응도 좋아지고 많은 변화가 생긴 게 확실합니다."

이 마을은 경기도가 지정한 생활환경복지마을로 지난달 말 환경개선사업을 마쳤습니다.

구도심에 있으면서 대부분 주민이 고령인 이 마을은 대표적인 소외지역.

환경개선사업을 마친 이후 마을이 산뜻해지고 휴식공간도 새로 꾸며졌습니다.

[인터뷰:문순래, 안양시 호현마을 주민]
"저기 돌아가다보면 이런 의자가 있잖아요 가다가 같이 가다 거기서 쉬어서 앉아서 얘기도 하고 그러고 가고 그래요 얼마나 좋아요 편하지."

경기도가 주거환경 개선비를 지원하기 위해 생활환경복지마을로 지정하는 마을은 농촌이나 구도심.

환경개선 뿐만 아니라 농촌마을의 경우 지역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시설설치와 에너지 효율을 높여주는 사업도 함께 이뤄집니다.

[인터뷰:강중호, 경기도 생활환경복지팀장]
"주민들의 호응도가 높았고 신청마을이 많아짐에 따라서 올해 두개마을에서 내년에는 5개 마을로 확대조성할 계획입니다."

낡은 마을이 새로와지면서 주민들의 행복지수도 함께 높아지고 있습니다.

YTN 김학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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