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물 샌다...긴급 보수 중

단독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물 샌다...긴급 보수 중

2014.12.09. 오전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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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의 물이 새고 있다라는 소식이 지금 막 들어왔습니다.

지금 긴급 보수 공사가 진행이 되고 있는데요.

저희 단독으로 보도해 드리고 있습니다.

이 공사 과정, 처음부터 논란이 있었는데 수족관에서 균열이 생겼다고 합니다.

긴급 보수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데 저희 취재기자가 현장에 나가 있죠. 김경수 기자!

수족관에서 균열이 발생했다니 어떤 얘기입니까?

[기자]

지금 제 뒤로 제2롯데월드 저층부 롯데월드몰 보고 계십니다.

바로 이 곳은 지난 10월에 문을 연 곳인데요.

이곳 롯데월드몰에는 영화관과 식당가, 쇼핑몰 등 다양한 가게들이 입점을 해 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부터 쇼핑객까지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인데요.

바로 이 롯데월드몰 지하 1, 2층에 국내 최대 규모의 아쿠아리움이 있습니다.

대형 수족관이 위치하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 가장 큰 메인 수조 쪽에 콘크리트벽쪽에 균열이 발생했습니다.

[앵커]

이게 지난 10월에 개장한 거잖아요.

개장한 지 2달도 안 됐는데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대형 수족관 벽면에 금이 갔다는데 대체 어디에 얼마나 금이 간 거죠?

[기자]

이곳 롯데월드몰 지하에 있는 아쿠아리움에 국내 최대 규모입니다.

연 면적이 1만 1000제곱미터 정도인데요.

축구장의 1.5배 정도 크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약 650종의 5만 5000마리의 해양생물들을 만날 수가 있다고 홍보가 됐었는데요.

이 전체 수조에 들어가는 물의 총 양은 4000톤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여러 수조 중에서도 이번에 문제가 발생한 메인 수조는 가로 길이만 최대 250m에 달합니다.

마치 영화관의 스크린을 본다는 그런 느낌으로 이해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이 메인 수조 옆을 지나는 수중 터널 구간이 있습니다.

이 터널을 지나면서 창을 통해서 옆과 위쪽에 해양생물을 볼 수가 있어서 관람객들에게 아주 인기가 높은 구간입니다.

그런데 바로 이 구간에 콘크리트벽쪽에 세로로 약 7cm 정도의 균열이 발생해서 바로 여기에서 물이 새고 있는 것입니다.

[앵커]

7cm 정도면 수족관 옆에 벽이 있고 한 이 정도 금이 가서 콸콸 쏟는 것은 아니겠습니다마는 상당히 위험한 상황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물이 새고 있다면 위험한 상황은 아니죠?

[기자]

말씀하신 대로 현재 물이 균열해서 콸콸 새고 있는 정도는 아닙니다.

벽을 타고 내려온 물이 바닥을 적실 정도라고 보시면 되겠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당장 아주 위험한 상태라고는 말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렇게 약해진 이 콘크리트가 수압을 견디지 못하고 붕괴될 수 있다는 겁니다.

수압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질 수가 있다는 것인데 만약 이 균열이 빠른 시간 내에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다면 수압을 견디지 못해서 최악의 경우 수조가 무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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