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 다음 주 초 수사 착수

검찰,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 다음 주 초 수사 착수

2014.11.29. 오전 11:4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 보도와 관련해 청와대가 해당 내용을 보도한 세계일보 측을 고소함에 따라, 검찰이 다음 주 초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어제 저녁 청와대 측의 고소장을 접수한 뒤 주말과 휴일 동안 고소 내용을 검토해 오는 월요일 사건을 배당할 방침입니다.

이번 수사는 명예훼손 사건을 전담하는 형사1부가 담당할 가능성이 큽니다.

형사1부는 최근 박근혜 대통령과 정윤회 씨가 부적절한 관계라는 의혹을 보도한 가토 다쓰야 전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의 명예훼손 사건을 수사하기도 했습니다.

청와대는 이와 함께 문건 유출 경위에 대한 수사도 의뢰해, 공공기록물 관리법 위반 여부에 대한 수사도 함께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검찰 수사는 결과에 따라 정윤회 씨에 대한 민간인 사찰 논란이나 가토 다쓰야 전 지국장의 재판과 그에 따른 한일 외교관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구수본 [soobo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