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독촉 시달리다 홧김에 방화...20대 영장

월세 독촉 시달리다 홧김에 방화...20대 영장

2014.11.19. 오후 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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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동부경찰서는 집주인으로부터 월세 독촉에 시달리자 홧김에 집에 불을 지른 혐의로 22살 최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최 씨는 용인시 처인구에 있는 다세대주택에 살면서 집주인 77살 오 모 씨로부터 14개월째 밀린 월세 280만 원을 내라는 독촉을 받자 지난 10일과 16일 두 차례에 걸쳐 집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불이 났을 당시 집에 사람이 없어 500여만 원의 재산피해만 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최 씨가 함께 살던 아버지와 형이 갑자기 사라지고 혼자 남겨진 상황에서 일자리도 구하지 못 했는데 집세를 내라는 독촉을 계속 받게 되자 홧김에 범행을 저질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홍석근 [hsk80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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