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깨워주실 건가요?"

"당신은 깨워주실 건가요?"

2014.11.19. 오후 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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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매일같이 지하철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여러분.

고단해서 졸다가 내려야 할 역을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으셨을 겁니다.

혹시 지하철에서 자고 있는 누군가의 목적지를 알게 된다면, 깨워주시겠습니까?

지하철에서 실험을 해봤습니다.

이렇게 목적지에 도달하면 깨워달라는 종이를 붙여놓고 잠깐 눈을 붙이는데요.

처음에는 승객들이 재밌는 듯 웃으며 구경만 합니다.

이 상황을 스마트폰으로 찍는 학생도 보이죠?

하지만 실제로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사람들의 태도는 달라집니다.

목적지를 지나칠까 봐 다들 다가가서 깨우는 모습이 보이죠?

이들은 왜 낯선 사람들을 깨워줬을까요?

[인터뷰:남성]
"이런 상황이 생겼을 때는 도와줘야 하지 않을까 해서..."

[인터뷰:여성]
"엄마 마음이에요. 내 자식도 아마 그럴 것이다 하고..."

다른 사람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

이런 게 조금씩 모여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 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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