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황금연휴 66일

[앵커]

연말이 다가오면서 새달력 준비하는 분들, 많으시죠?

아마 새달력 받으면, 제일 먼저 내년 공휴일은 몇일이나 될까 세어보는 분도 많으실텐데요.

2015년 공휴일을 살펴봤더니, 총 66일로 올해보다 이틀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양보다 질이라고 했죠?

연휴의 질은 더 높아졌습니다.

우선 설 연휴,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2월 18일부터 수, 목, 금 주말을 합치면 총 닷새를 쉴 수 있는데요.

여기에 연휴 전날인 16,17일에 연차를 쓰게 된다면, 그 전주 주말까지 합쳐 총 '아흐레'의 황금연휴를 보낼 수 있습니다.

주말을 포함해 쉴 수 있는 공휴일도 꽤 됩니다.

5월 25일 석가탄신일은 월요일, 10월 한글날과 12월 성탄절은 금요일이라 모두 주말을 보너스로 사흘을 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손해 보는 공휴일도 있습니다.

3·1절은 일요일, 현충일과 광복절은 모두 토요일로 여느 주말과 다를 바 없을 것 같네요.

가장 아쉬운 건, 추석연휴입니다.

9월 27일 일요일이 추석이라, 26~28일까지 사흘 밖에 쉴 수 없는데요.

다행히 대체휴일제가 적용돼, 추석연휴 마지막 날 다음날인 29일에도 쉴 수 있어, 추석연휴는 26일부터 29일까지 총 나흘이 됩니다.

2015년 공휴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2015년 공휴일 66일, 안타깝지만 황금연휴 대박이다", "설연휴 끝나면 지옥이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요.

특히 대체휴일의 경우, 의무가 아니라 선택이기 때문에 '대체공휴일은 무조건 쉬게 해줬으면'이라는 바람도 눈길을 끕니다.